나 20대 맞아? 눈이 벌써 처졌어

처진 눈꺼풀은 할아버지 할머니들만의 것? 아니다. 한창 청춘임에도 불구하고 눈꺼풀이 처져 마음 고생하는 20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 정희연(28세, 여)씨도 그 중 하나다.
 
20대 후반 들어서면서 눈꺼풀이 처지기 시작했다는 정씨, 초기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다가 처지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쌍꺼풀 라인이 점점 내려오면서 눈매가 흐릿해지고, 눈도 작아졌다. 그래선지 주변에서 요즘 나이 들어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 이런 소리를 많이들 해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눈꺼풀이 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피부에 탄력이 있어야 할 20대부터 처짐 증세가 눈에 띌 정도로 나타난다면 외모 콤플렉스가 될 수밖에 없다.
 
정 씨처럼 20대에 눈꺼풀이 처지기 시작했다면 대부분의 원인은 후천적인 것에 있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눈을 자주 비비는 등 일상생활에서 눈꺼풀에 잦은 자극을 주거나 쌍꺼풀 액이나 테이프 등으로 눈꺼풀을 무겁게 하면 다른 피부들 보다 빨리 처지게 된다.”고 전했다.
 
또렷했던 예전의 눈매를 되찾고 싶다면 처진 눈꺼풀을 팽팽하게 끌어올려주는 눈썹하거상술이 필요하다. 이재승 원장은 “눈썹 라인대로 절개하여 눈썹 바로 아래에서부터 처진 눈꺼풀을 잡아 당겨 주는 방법으로 예전처럼 눈매가 또렷해지면서 수술 이전보다 눈이 커 보이는 효과까지 준다”고 설명했다.
 
눈썹하거상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돼 부기가 적고, 회복기간이 매우 빠르다. 절개 부위 흉터는 점점 엷어져 거의 사라지는 것은 물론 수술 직후에도 눈썹에 가려 눈에 띄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직장 여성의 경우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시술 받기도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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