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흉터치료, 서두르면 덧난다!

입력 2014-08-06 08:35  

아토피 흉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는 흉터의 폭이 넓지 않다면 레이저치료를 권장한다. 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치료가 가능하고, 곧 바로 눈에 띄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흉터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절개 후 미세봉합 술을 추천한다.

그러나 직장인 한수정(가명, 27세)씨는 올 여름 바캉스에 비키니를 입고 싶은 마음에 팔과 다리에 생긴 거뭇거뭇한 상처자국을 없애기 위해 무리하게 레이저시술을 단행했다가 오히려 아토피피부염이 재발하는 경험을 했다.

아토피 흉터는 피부 밑에 활성산소와 지방질의 결합물인 과산화지질이 두껍게 쌓여 피부로의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각질세포층이 두꺼워진 ‘태선’과 가려움으로 인해 많이 긁어서 멜라닌 색소가 진피층 아래로 침착돼 피부 깊숙이 자리를 잡은 ‘색소침착’ 등을 말한다.

아토피전문 우보한의원 강남점 최명숙 원장은 “일반 레이저나 박피치료는 피부를 자극하거나 깎는 방법으로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교체주기가 빨라져서 오히려 외부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아토피가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사들 역시 일반적인 아토피환자의 재활치료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많아 아토피 자체가 다시 악화될 수 있음은 물론 가려움증으로 긁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과욕을 부리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 원장은 “안전하게 아토피 흉터를 치료하려면 두꺼운 각질층을 녹여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각질층이 얇아지면 색소들이 서서히 피부 교체주기를 거쳐서 각질이 떨어져나가면서 정상 색깔로 돌아오게 되죠”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피부 끝까지 윤기를 넣어주고 피부 톤이 밝아지도록 하는 생혈 보습, 보음 기능의 한약처방을 투여하고, 피부 각질층을 녹이고 미백기능을 높이는 외용치료제를 발라 아토피흉터를 치료한다.

아울러 특수 모래찜질을 활용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원적외선을 방출시켜 약물 흡수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치료기간은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주 1~2회, 1개월 정도면 피부가 부드러워짐은 물론 색소가 연해지는 것을 자각할 수 있고, 3개월 이상 지나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흉터가 희미해진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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