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입력 2014-08-07 06:38  

매일 아침에 속절없이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속이 타들어 가는 탈모인이라면 꼭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근래에는 질환이 발견되어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탈모의 경우 질환이 아니라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탈모가 급속도로 진전되어 젊은 나이에 탈모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개수에 상관없이 머리카락이 지나치게 많이 빠진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탈모전문병원을 찾는 것이다. 병원에서 모질검사를 받은 후 자신의 탈모가 급성인지 만성인지, 탈모의 형태와 원인 등을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탈모전문병원에서는 약물치료, 수술치료, 관리치료 등의 탈모치료를 한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가장 먼저 적용되는 것은 약물치료다.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는 분명한 효과가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다.

만약 탈모가 급성으로 진행되어 이미 모근이 많이 죽고 M자형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모발이식이라는 방법이 있다. 모발이식수술을 받게 되면 정상인과 똑같은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발의 수준이 높아져서 모발이식수술 후에는 정상인과의 차이점을 찾기 힘들 정도다.

모발이식은 뒷머리에 있는 모발을 탈모가 된 부분에 이식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남성형탈모증 뿐 아니라 수염, 눈썹, 속눈썹, 화상이나 사고로 인한 흉터, 외음부의 무모증 그리고 넓은 이마의 헤어라인 교정에도 시술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머리카락은 1개에서 3개씩 다발로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세모낭군 이식술’이란 바로 이 원래의 다발상태로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기존의 모근을 하나씩 심는 단일모속술에 비해 결과가 더욱 자연스러우며 생착률도 높고 곱슬머리 현상도 없다.

모근을 분리할 때에는 현미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육안으로 하는 때가 있다. 탈모환자의 모발에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현미경을 사용하지만 정상적인 경우에는 육안으로 모근을 분리하여 생착률을 높이게 된다. 두피를 떼어낸 후 모근을 분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인체밖에 나와 있는 세포는 활성도가 떨어지고 그만큼 생착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양인의 경우에는 모발색이 옅고 노랑색이나 흰머리의 경우에는 현미경을 사용하여 모근을 분리한다. 보통 1,500~1,800모 이식을 하는 것은 생존율을 높이고 뒷머리의 상태를 최대한 보존하자는 의미이다. 다만 뒷머리 상태가 좋은 경우에는 3000모 이상을 이식할 수 있다. 모근을 채취할 때 이식할 범위의 상태에 따라 이식 개수를 정확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16년간 1만여 건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은 “대머리가 심할 경우 뒷머리 상태에 따라 3~4회까지 모발이식술이 가능합니다. 정상 모발이 약 2만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앞머리에 모발이 전혀 없는 경우에 원래 모발의 약 1/4인 5,000~7,000개의 모발이 이식되는 셈입니다”라고 말한다.

정성일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의 경우에는 집도의 뿐 아니라 수술팀의 숙련도가 수술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험이 많고 믿을만한 병원의 전문의에게서 시술받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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