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비뚤어진 반안면왜소증, 수술적기는?

입력 2014-08-07 07:23  

‘반안면왜소증’이란 선천성 기형의 일종이다. 즉 턱관절을 중심으로 아래턱뼈와 위턱뼈, 광대뼈 일부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는 증세이다. 반안면왜소증은 한쪽 얼굴이 작고 턱 끝이 작은 쪽으로 돌아가는 등 얼굴이 비뚤어지는 상태가 나타난다.

반안면왜소증은 성장기동안 안면비대칭이 점차 심해지면서 아래턱이 한쪽으로 비뚤어지게 된다. 대개의 경우 얼굴의 한쪽에 나타나지만 양쪽 얼굴 모두에서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반안면왜소증은 하악골 및 상악골 이외에 다른 부위의 기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귀의 기형이며, 광대뼈, 눈 주위의 뼈, 두 개골 등 머리 및 얼굴의 다른 뼈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의 표정을 짓는데 관여하는 안면신경 및 안면표정근육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상으로, 웃거나 우는 등의 얼굴표정을 지을 때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안면신경이외의 다른 뇌신경에서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반안면왜소증은 얼굴의 다른 연부조직의 이상을 동반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의  기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특히 귀의 기형이 수반되는 경우에는 반안면왜소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반안면왜소증의 원인은 아직까지도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대개의 경우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유전이나 임신초기의 약물복용, 질병 등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신중의 약물복용은 삼가야 한다. 

반안면왜소증 수술의 권위자인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과거에는 턱의 비대칭을 절골술과 골이식술로 교정하는 방법 즉 아랫턱뼈 및 윗턱뼈를 자르고 그 사이에 다른 곳에서 채취한 뼈를 이식하는 방법이 시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악골연장술이란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뼈 이식 없이 아래턱 뼈를 늘리는 방법입니다”라고 말한다.

정재호 원장은 또 “반안면왜소증의 수술은 대개 5세경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수술후에도 두개계측 방사선사진을 주기적으로 촬영하여 연장술의 진행 및 결과를 판정하여야 하며 아래턱이 늘어남에 따라 부정교합(윗턱과 아랫턱의 치아가 맞지 않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별도의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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