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응원녀’ 라리사 리켈메, 결국 눈물 보여

입력 2014-08-12 04:57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일약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파라과이 응원녀’ 모델 라리사 리켈메가 파라과이의 패배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파라과이 출신의 란제리 모델이며 축구 대표팀의 치어리더이기도 한 라리사 리켈메는 가슴이 깊게 파인 의상에 핸드폰을 가슴에 꽂고 파라과이를 응원하는 사진이 공개되어 일약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 세계 남성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것은 브라질 언론 ‘글로브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 리켈메는 “파라과이가 우승하면 수도 아순시온 광장에서 누드로 뛰어 다니겠다”는 누드 세레모니를 공약했다. 물론 “온 몸을 파라과이의 국기 색으로 물들인 뒤 말이다”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많은 사람을 열광시키기엔 충분했던 것.

이에 전 세계 남성들이 파라과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 영국의 한 축구팬은 “신이 파라과이에게 은총을 주셨으면 한다. 꼭 세레모니를 보고싶다”라고 남겼고 국내에서도 파라과이를 응원하는 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에서 파라과이는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에게 1골을 실점하고 결국 4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라리사 리켈메의 알몸 세레모니도 함께 좌절됨은 물론 리켈메가 응원을 하다가 결국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팬들은 “결국 스페인이 전 세계 남성을 적으로 돌리며 4강에 진출했다”며 장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그토록 열정적으로 자국을 응원한 ‘파라과이 응원녀’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 일부 주목 받은 응원녀들이 ‘마케팅의 일부분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과 대비되어 “더욱 인상 깊은 응원녀였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리사 리켈메의 인기비결이 ‘청순글래머’에 있다고 분석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명철 원장(BK동양성형외과)은 “라리사 리켈메는 큰 눈망울과 긴 생머리의 청순한 매력은 물론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청순글래머’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특히 크고 탄력적인 가슴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라리사 리켈메도 슬픔을 딛고 이번 월드컵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프지만 파라과이는 위대했다. 많은 팬과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팬들도 수많은 댓글을 통해 세레모니 좌절에 대한 아쉬운 심경과 그녀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파라과이의 4강 진출은 좌절되었지만 라리사 리켈메의 주가는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란제리 모델 출신답게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을 육감적인 몸매로 세계인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축구를 즐기고 공격수로 뛴다고 밝혀 진정 축구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 리켈메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응원녀'라 불리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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