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고 싶은 입술, 그 비밀은?

입력 2014-08-12 09:21  

고온다습(高溫多濕)한 여름,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성들의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가볍고 색이 옅어지기 마련. 화장을 한 듯 안한 듯 투명한 피부색을 살리고 아이섀도나 볼터치도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여러 겹 덧바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입술 색 만큼은 그 빛이 점점 더 진해진다. 해마다 새로운 색상의 립스틱이 쏟아져 나오지만 언제나 가장 사랑받는 것은 붉은색 계열. 붉고 선명한 입술이 주는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는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모두 유혹적인 모양이다.

또한 최근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의 도톰하면서도 섹시한 입술을 닮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 입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입술성형'을 받으려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너무 두터운 입술은 자칫 미련하게 보일 수 있고, 너무 얇은 입술은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 또한 홍순의 두께가 두꺼워 앞으로 지나치게 돌출되어 보이거나, 높이가 높으면 인상이 투박해 보일 수 있어 성형을 통해 이를 교정하려는 것이다.

성형외과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알맞은 입술의 두께는 얼굴 전체의 크기나 입 크기와의 조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평균적 입술의 두께로 윗입술이 6~8mm, 아랫입술은 10~12mm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입술의 크기도 중요해요. 입술이 아무리 예쁘게 생겼더라도 입술의 가로 길이가 코의 폭보다 짧으면 어색하고, 눈 길이의 2배가 넘는 입술 또한 보기 좋지 않죠”라고 덧붙였다.

입술이 너무 얇아 보이는 경우엔 입술의 빈약한 부분에 ‘레스틸렌’을 주입하는 것이 효과적. 특히 레스틸렌은 FDA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아 안전할 뿐 아니라 시술이 간단하고 시술 후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어 자연스러운 입술확대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수술적 방법으로는 입술 양쪽 두 곳에 작은 절개를 해서 환자에게서 추출한 자가지방 이나 진피조직 혹은 알로덤(인공진피)을 이식한 후 녹는 실로 봉합하면 도톰하고 예쁜 입술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흡수율은 적지만 절개로 인해 회복시간이 다소 필요.

반대로 두꺼운 입술의 경우, 입술 안쪽 점막을 절개해서 과도한 입술조직을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근육 층의 일부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입술 안쪽의 턱뼈나 치아가 돌출 된 경우에는 복잡한 턱 교정과 치아교정을 한 후 입술성형을 받는 것이 바람직.

이러한 입술성형은 혈액순환이 좋은 입안의 점막을 통해 국소 마취로 이루어지 때문에 수술자국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고, 수술 후 24~48시간 내에 감각이 돌아온다. 따라서 1주일 정도 지나면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입술은 크기가 1㎜만 바뀌어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질 만큼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요. 때문에 무조건 예쁜 입술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입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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