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친 국민병 빈혈 '건강의 적신호!'

입력 2014-08-13 08:10  

[라이프팀] 우리나라 20대 여성 4명 중 1명꼴로 가지고 있는 질환인 빈혈. 빈혈은 혈액 중의 적혈구가 감소하고 있거나 적혈구가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를 빈혈이라 한다. 적혈구는 인체의 각 세포가 운동을 하고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지럽거나 핑 도는 증상이 있으면 빈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빈혈의 가장 큰 증상이 바로 어지러움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어지럼증이 없더라도 빈혈이 있을 수 있다.

빈혈의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피곤, 두통, 가슴이 답답한 증상, 창백한 얼굴 등이 있다. 특히 얼굴, 입술, 잇몸, 눈의 결막, 손톱 등이 창백하게 변한다. 그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 호흡곤란, 수족냉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이 심각한 경우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근력저하, 구토증, 변비, 입 주위의 염증이나 입맛 감퇴 등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빈혈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몸의 균형 상태를 망가뜨려 큰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불시에 오는 어지러움은 다양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빈혈이라고 생각되면 가볍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흔한 질병인 빈혈의 원인은 무엇일까. 빈혈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이 부족하여 혈액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철 결핍성 빈혈’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빈혈의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빈혈이 생긴다는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강을 위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가장 많은 것으로는 여성의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면서 2, 30대 여성들 뿐만 아니라 한창 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10대 여성들 까지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원푸드다이어트와 같은 특정 음식을 섭취할 경우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의 균형이 무너져 빈혈에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이러한 다이어트로 인한 빈혈의 경우, 철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으로 고른 영양섭취가 시급하다. 혈액을 만드는 데는 철분뿐 아니라 대부분의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빈혈뿐만 아니라 칼슘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 등에 걸리기 쉬우므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고 싶다면 무조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또 다른 하나가 바로 임신빈혈이다. 임신 시 빈혈은 흔히 철 결핍이나 엽산 결핍에 의하여 발생한다. 임신기간 중에는 태아에게 공급해야할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적혈구의 증가는 적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혈액 내 적혈구의 농도가 감소해 임신 중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임신 중 필요한 철분의 양은 총 1,000㎎ 정도이다. 이러한 철분은 임신 초기보다는 태아가 자신의 철분을 만들기 시작하는 중기에, 중기보다는 태아와 태반이 급속하게 커지는 후기에 철분의 소비가 급증하게 된다. 그러므로 철분제 섭취를 통해 부족한 철분을 섭취해야만 건강한 출산에 성공할 수 있다.

임신부 빈혈은 출산 전후 뜻밖의 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우선 빈혈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출산 시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도 오기 쉬운데 이럴 경우 산모에게 치명적인 것은 물론 태아의 상태도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때문에 분만 중 수혈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분만 후에도 출산 후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철분제를 고를 때에는 함유하고 있는 철분의 양보다 체내에 들어갔을 때 철로 환산되는 양이 얼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 필요한 하루 철분량은 30~60㎎이다. 임신 후기에 빈혈이 심해지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분제의 양을 200㎎까지 늘려 복용하기도 한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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