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에 현기증, 일사병일까? 빈혈일까?

[라이프 팀]불볕 같은 더위에 현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마치 학창시절 땡볕아래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교장선생님의 설교에 아이들이 쓰러지던 것처럼 순간적으로 어지럽거나 현기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여름이 되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현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것은 일사병의 증상으로 태양의 강한 직사광선을 오래 받고 체온을 방산하지 못할 때 증상이 나타난다. 하품이나 두통, 피로로 시작하지만 심한 경우 의식장애나 경련을 일으키며 그대로 두면 사망할 수도 있는 증상이다.

만약에 누군가 일사병을 호소하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 물을 마시게 하고 체온을 빨리 내려야 한다. 필요하면 강심제를 사용하고 의식이 몽롱한 상태라면 빨리 의사에게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계속되는 현기증이 일사병이 아닐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현기증이 일어나는 경우 일사병 다음으로 의심되는 것은 빈혈로 여름철 탈수 등의 증상과 함께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빈혈은 우리나라 20대 여성의 25%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만약 빈혈이 현기증의 원인이라면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므로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해서 빈혈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빈혈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빈혈 검사를 받는 것이 확실하다. 빈혈은 여러 검사 지표 중에서도 혈색소 농도로 판별이 가능하다. 소량의 피를 채혈하여 검사를 진행하므로 간단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빈혈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철분이 부족하여 생기는 ‘철결핍성 빈혈’.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 속에 산소를 받아들이는 헤모글로빈이 적어지고 그로 인해 빈혈이 생긴다.

물론 철결핍성 빈혈이라면 철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손쉽게 섭취하는 방법은 철분제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한림제약에서 나온 ‘알부맥스’ 등이 흡수욜을 높이고 부작용을 개선해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거대아구성 빈혈, 임신 빈혈도 존재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적혈구가 거대화되어 정상 적혈구가 적어 생기는 거대아구성 빈혈은 비타민 B12를 섭취해줘야 한다. 임신 빈혈에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분제를 복용하면 된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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