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기던 두통, 치아교정 후 완치 '왜일까?'

입력 2014-08-20 04:31  

[라이프팀] 직장인 김길수 씨(27·가명)는 매일같이 악몽처럼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업무를 보거나 잠들기 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두통은 그의 하루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고등학교 이후부터 이러한 두통을 계속 앓아왔다는 김 씨는 두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수없이 병원을 찾았지만 모두 신경성이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그러나 그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이 생긴 게 아니라 두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두통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그의 두통이 깨끗하게 없어졌다. 바로 치아교정을 한 다음부터이다. 김 씨는 평소 심한 부정교합으로 말할 때 발음이 새고 저작기능을 원활히 하지 못하는 치아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직장을 다니면서 교정기가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으로 치아를 바로 잡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 후 치아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는 김 씨는 “치료를 받기 시작한 후부터 끈질기게 괴롭히던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나는 악관절 이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교정 치료 후 이러한 문제점까지 해결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 씨처럼 치아교정 후 평소에 앓고 있던 통증이 없어졌다는 이들을 간혹 볼 수 있다. 바로 치아교정으로 인해 삐뚤어진 치아와 턱을 교정함으로써 흐트러졌던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치아교정은 단순히 삐뚤게 난 치아를 고르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심한 덧니나 아래치아가 윗니보다 돌출되어 있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거나 저작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을 교정해준다. 이로 인해 부정교합으로 발생됐던 여러 가지 불균형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위 ‘철도’라고 불리는 교정기를 오랜 치료기간 동안 항상 끼고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치아교정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한 치아교정을 티 안내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티 안 나는 치아교정을 받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투명교정이나 설측교정이다.

이 중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투명교정은 치아모형을 삼차원으로 스캔하고 특수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를 컴퓨터상에서 가상 치료 시뮬레이션을 시행한다. 그 후 치아를 이동시키는 단계별로 20~30개의 모형을 만들고 이를 투명한 플라스틱 틀로 각각 찍은 후 순서대로 환자 본인이 직접 착용한다.

플라스틱 틀은 탈부착이 가능하므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자리에서는 빼고 있을 수 있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장인들도 간단하게 교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투명교정은 다른 교정에 비해 기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청담수치과 김형규 원장은 “부정교합이란 유전이나 선천적 결손, 환경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악골, 안면, 치아에 형태나 발육, 기능이상을 가져와 정상적인 교합상태를 영위하지 못해 발음이나 말투에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부정교합은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식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동반하며 만성두통, 목이나 어깨의 통증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학습의 효율성이나 집중도를 떨어뜨려 한창 배워야하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전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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