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홀로  남겨진 중년女, 갱년기 우울증에 마음 병든다

입력 2014-08-21 09:32  

[라이프팀] 오전 6:00~8:00│집안과 방안 곳곳에서 알람 벨이 울리고 갑자기 집 안이 분주해진다. 아버지는 출근 준비, 자녀들은 대학교 등교 준비, 어머니는 밥이나 옷을 챙겨주느라고 일대 전쟁이 치러진다. 씻기 위해 화장실 쟁탈전이 벌어지고 준비를 마친 사람 순서대로 한 명씩 집 밖으로 나선다.

오전 9:00~저녁 10:00│이때부터 집안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어머니는 알 수 없는 허탈감에 휩싸인다. 갑자기 아이들은 갑자기 성인이 되어버리고 여차하면 밤늦게까지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날들이 늘어난 것이다. 사실 귀가한 가족들이 반가워 말을 걸어 봐도 “피곤하다”며 냉담한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

40~50대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우울증이 점점 심각한 수준이 되고 있다. 자궁이 노화하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해지는 갱년기는 무기력감이나 불안, 짜증,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하게 된다.

사실 갱년기가 아니더라도 40~50대는 여성에게 힘든 시기다. 자녀들이 독립, 결혼, 유학 등으로 자신의 품을 떠날 뿐 아니라 육체의 노화도 심화되기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이 들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가 여성들의 우울증을 심화시키고 깊은 마음의 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 갱년기 우울증, 가족의 무관심이 병을 키운다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은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 우울증이 심화되면 자해 같은 돌이킬 수 없는 판단을 하게 되거나 갱년기가 지난 다음에도 마음의 회복에 상당히 장시간 걸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갱년기 우울증에는 무엇보다 가까이에 있는 가족의 관심이 필요하다. 갱년기 여성은 단순한 심리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왜 이러지’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걷잡을 수 없고 이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가족들도 충분히 갱년기임을 인지하고 짜증이나 우울해 하더라도 신경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

이런 경우 자가진단이 아니라 갱년기나 갱년기 우울증의 문진표를 보고 가족이 직접 판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니라면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갱년기 여성과 묻고 답하며 같이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갱년기 우울증 체크리스트= ① 사소한 일에도 신경 쓰이고 걱정거리가 많다. ② 쉽게 피로해진다. ③ 만사가 귀찮다. ④ 도무지 재미있는 일이 없다. ⑤ 모든 일이 비관적으로 생각된다. ⑥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게 생각된다. ⑦ 불면증이 있다. ⑧ 입맛이 바뀌고 체중이 바뀐다. ⑨ 쉽게 짜증이 난다. ⑩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⑪ 자꾸 죽고싶은 생각이 든다. ⑫ 두통이나 소화기 장애 등 만성통증이 계속된다.

◆ 항산화물질로 신체노화를 현명하게 관리하자

물론 자연스러운 신체현상이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갑작스럽고 급진적으로 진행되는 노화는 갱년기 등 만병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최근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활성산소는 노화와 질병 90%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활성산소는 산소를 들여 마시면 혈액으로 들어가 영양공급을 하고 남는 부산물, 산화과정에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

몸에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싶다면 ‘항산화물질’에 주목해야 한다. 수 백가지에 이르는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은 비타민 A, E, C와 폴리페놀, 라테킨, 폴리페놀 등 다양하다. 그러나 천연식품으로 섭취하기에는 사람이 잘 섭취하지 않는 껍질이나 씨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가 불편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영양보충제품을 통해서라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에는 CJ뉴트라 닥터뉴트리가 연령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영양보충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년여성을 위한 Y가 항산화물질은 물론 뼈 건강에 유리한 이소플라본이나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콜라겐, 셀레늄 등이 함유되어 있고 성분배합으로 한 개의 캡슐로 섭취가 간단해 만족도가 높다.

이런 영양소의 섭취와 노화 예방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해소시켜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갱년기는 신체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심리적인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식이요법 등 다각도로 도와주는 것이 현명하다.

◆ 치료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갱년기를 무조건 참고 숨기려고 하는 태도는 악화시키기 딱 좋다. 갱년기로 인한 심신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신체적 질병 치료와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는 생활지도, 약물요법이나 심리요법을 통한 심리요법도 존재한다. 또한 가족이나 의사와의 깊은 신뢰관계도 중요하다.

특히 우울증 증상은 산부인과 치료가 아닌 정신과 치료에 가깝기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인생 제2의 도약기인 갱년기를 현명하게 보내려면 치료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정신과 치료가 우울증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 멋진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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