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한 번 수술하면 재발 없나?

입력 2014-08-26 07:34  

[라이프팀] 변비와 치질은 대한민국인 10명중 8명이 평생에 한번은 걸리는 흔한 증상이다. 인간만이 가진 유일한 병인 치질은 서서 걷고 앉아서 일을 하니 복압이 항문으로 쏠리고, 변비나 설사로 항문이 상처받고 오염되어 치질이 생긴 것이다.

치질은 숨기면 숨길수록 커지는 병이다. 많은 사람들은 '항문'이라는 은밀한 특성상 이곳의 질환을 모르쇠로 넘겨버리는 경향을 갖고 있다. 때문에 가벼운 질환도 미루고 미루다 항문과 대장, 직장주위에 암과 같은 큰 병을 만들게 되는 일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치질이 심각하다면 빨리 치질수술을 통해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문관 내에는 쿠션역할을 하는 점막하 근육이 있다. 잘못된 습관과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이 점막하 근육에 울혈이 일어나고 항문주위 조직이 변성되어 항문관 주변에서 덩어리를 이루게 된다. 이것이 변을 볼 때 이러한 덩어리의 상처로 출혈이 유발되며 점차 밑으로 내려와 커져 항문이 빠지는 증세를 ‘치질’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치질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치질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며 심각할 경우 치핵 절제 수술을 해야 한다. 내치핵의 경우에는 2도, 3도, 4도가 순차적으로 오게 된다. 이 중 3도가 되면 변을 볼 때 치핵이 빠져나오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질 때 혈전이 차거나 항문이 붓는 상태가 된다.

이때는 통증이 있으며 생활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치질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핵 절제 수술을 할 때에는 항문이 좁아지는 항문협착 등이 생기지 않고 항문의 기능을 항상 유지를 할수 있는 수술의 방법을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수술 후에도 환자가 항문의 건강하게 유지하고 만족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렇다면 한번 치질 수술을 통해 제거하면 다시는 치질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는 걸까? 성공적인 치질 수술은 치질 재발률을 현저하게 감소시키지만, 치질 발생의 원인이 되었던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치질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다.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것을 피하고 맵고 짠 음식과 같은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는 항문부위의 출혈을 일으키고 설사를 유발해 염증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치질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항문을 자극하는 음식과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개 항문 질환자 10명 중 약 2명은 입원수술을 하고, 3명 정도는 통원치료로 가능하며, 나머지 5명은 항문위생을 잘 지킴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알고 치질 연고를 바르는 등의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이미 치질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치질치료제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꼭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진제공:한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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