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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 먹는 엽기女, 하루에 뚝딱 24개 헤치우는 사연?

입력 2014-09-03 15:17  

[라이프팀] 분필을 과자처럼 아삭아삭 깨물어 먹는 20대 여성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속의 주인공은 올해 22세인 주부 크리스틴으로 알려졌다. 트리스틴은 10대시절 우연히 분필맛을 보게 됐고 이후 매시간 하나씩 분필을 씹어먹을 정도로 분필의 맛을 최고로 여기고 있다.

또한 “분필을 먹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중독증세가 나타난다”고 말해 주위를 경악케 했다.
이런 크리스틴의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과 여동생이 따라서 분필을 먹어봤지만 몇 번 씹더니 포기했다.

의학자들은 크리스틴과 같은 현상을 ‘파이카’(Pica)라고 부르고 있다. 라틴어로 까치라는 뜻으로 전해지는 파이카는 새처럼 아무거나 쪼아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병은 대체로 영아나 유아기에 발병한 뒤 나이를 먹으면서 사라지는데 크리스틴의 경우 어떠한 결핍증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크리스틴은 혈액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오고 남편과의 성생활도 원만하다고 밝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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