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가기 두렵다?

입력 2014-09-02 15:42  

[라이프팀] 직장인 A 씨는 요즘 화장실 가기가 무섭다. 변을 보는 것이 힘들고 아플 뿐만 아니라 피가 자꾸만 나 걱정이 되기 때문. 피의 양이 적은 것도 아니고 한 번에 많은 양의 피를 보게 될 때면 우 씨는 겁부터 난다.

처음엔 그냥 단순한 현상이라 생각했지만 이러한 증세는 날이 갈수록 더욱 심각해졌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배가 아파와 참을 수 없어 겨우 내려 공중화장실을 이용했지만, 끝끝내 변과 함께 피가 섞여 나오는 등 속상한 일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통증이 심한 것도 힘든 일이지만 A 씨가 가장 고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민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우 씨와 같은 증상을 흔히 ‘치질’이라고 말하는데 자신이 치질이란 것을 누군가에게 말하기 힘든 부분인데다 부끄럽기 때문이다.

물론 치질은 질환 자체가 민망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쉽게 고백하기 힘든 혼자만의 고통이다. 그러나 입원 환자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어느새 ‘국민병’이 됐다는사실. 즉 4명 중 1명꼴로 치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치질이 걸리면 수술부터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치질의 치료는 실제로 연고를 바르는 데에서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단 적절한 처치가 없으면 악화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변비와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고 한번에 5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신문이나 잡지를 들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문 주위에는 1,000개에 이르는 잔주름이 있는데 이 주름 속에 끼는 염증성 세균과 변분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휴지만으로는 세균을 깨끗하게 닦아내기 어렵다. 대신 비데를 사용하게 되면 용변 후 항문 주름 사이에 남은 이물질을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제거해 주어 변비나 치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변이 너무 딱딱해지지 않도록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치질을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 치질은 칼슘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칼슘은 변을 단단히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효모와 밀 배아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해조류, 뿌리채소에는 치질의 원인인 변비를 치료하는 데 필요한 섬유질이 많다. 특히 해조류는 피를 깨끗이 하여 혈관에 유연성을 주며 뿌리채소와 함께 탈장, 탈항에도 매우 효과적이다.(사진제공:한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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