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은 여성들만의 특권? 이제는 남성성형 시대다!

입력 2014-09-03 20:58  

[이선영 기자] K-1 혈투 보다 인터넷쇼핑을 즐기고 회식자리의 소맥보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잔을 즐기는 초식남들의 관심사는 다름 아닌 성형. 2PM의 명품 복근과 김남길의 매력적인 눈매, 닉쿤의 도자기 피부를 따라잡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멈출 줄 모른다.

이처럼 아름다움이 여성들만의 특권이던 시대가 지나가고 바야흐로 남성들의 성형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요즘 성형외과에서 남성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남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외치는 이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과연 어떤 것일까?

최근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성형부위는 바로 ‘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코는 가장 많이 돌출되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코가 낮은 것에 대해 열등감을 갖고 있는 남성들이 많다. 실제로 남성 코 성형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게다가 남성의 코는 여성에 비해 이미지 개선에 크게 작용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남성들이 코 성형을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낮은 코와 매부리코, 화살 코, 휜 코를 교정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함이 크다.

특히 과거에는 무조건 높은 코가 인기였다면 이제는 자연스럽고 날렵한 코가 인기. 뭉뚝하고 높기만 한 코에 비해 날렵하면서도 높은 코는 중성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강조해 여심을 울릴 수 있는 섹시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봄성형외과 서인수 원장은 “남성 코 성형의 특징은 여성에 비해 직선미를 살리는데 있어요. 콧등이 곧고 바르게 뻗은 코가 남성답고 잘생긴 코의 기본이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요즘은 코에 보형물을 삽입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코 성형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을 중심으로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도 인기. 쁘띠성형은 보형물 삽입 없이 칼을 대지 않고도 주사 한 대로 오똑한 콧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얼마 전 ‘조인성의 도플갱어’로 불리는 모델 한재환은 조인성과 90% 닮은꼴 외모로 유명세를 탄 바 있는데, 사실 그는 조인성과 닮은꼴이 되기 위해 코에 필러를 맞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나 코 성형을 한다고 멋져지지는 않는다.

가령 무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수술 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무턱이란 턱이 뒤로 후퇴되어 측면에서 보면 중앙이 볼록한 얼굴형인데, 이런 경우 콧대만 높여주면 볼록한 느낌이 더욱 극대화되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

따라서 무턱의 경우, 증상이 미미한 경우에는 자가지방 주입과 함께 보형물 삽입으로 턱의 볼륨을 채워주면 수술방법도 복잡하지 않고 결과도 좋아 코 성형과 동시에 시술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 원장은 “최근 들어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어요. 하지만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은 좋지만, 너무 인위적이고 과도한 성형은 피해하는 것이 좋죠”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여성이나 남성이나 이심전심이다. 따라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성들에게 있어서도 성형수술은 더 좋은 이미지를 얻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된지 오래.

때문에 무조건 성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반대로 과도한 성형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성형 후 자신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그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유쾌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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