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커밍아웃 당당한 고백 "거짓말 속에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지 않다!"

입력 2014-09-19 02:18  

[김단옥 기자]  팝스타 리키 마틴이 "아이들을 위해 커밍아웃을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리키 마틴은 2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토크쇼 ABC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커밍아웃을 한 계기를 설명했다. 리키 마틴은 올해 초 당당히 동성애자임을 밝혀 전 세계의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리키 마틴은 "사람들은 내가 여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스타로서 그 이미지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빠가 되기로 결심하기 전부터 나는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이들을 안는 순간 나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리키 마틴은 "아이들을 위해 커밍아웃을 했다"고 오프라에게 말했다. 리키는 2년 전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발렌티노와 마테오를 얻었다.

이어 "만약 내가 아이들을 위해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나. 거짓말 하는 법이나 가르칠 수는 없지 않으냐. 거짓말 속에서 우리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리키 마틴은 90년대 말 '리빈 라 비다 로카'를 히트시키며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확보한 스타 가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d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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