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골로 울버햄튼 격침, 진정한 맨유의 심장이 되다

입력 2014-09-19 07:18  

[스포츠팀]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울버햄튼전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며 ‘해결사’로 떠올랐다.

11월6일 자정(한국시간) 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울버햄튼 간 리그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4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47분 극적인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팀의 2-1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부상으로 긴 공백기간을 가졌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선발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채 5분도 뛰지 못하고 교체돼야 했으며 신예 베베와 오베르탕은 아직 맨유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는 분위기 였다.

그러나 해결사는 따로 있었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45분 팀 동료 대런 플레처가 울버햄튼 진영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가 달려드는 가운데 침착한 낮은 오른발 슛을 시도해 골 망을 갈랐다. 그렇게 기다리던 리그1호골.

박지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1 동점이던 후반 47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세 명 사이로 왼발 슛을 시도해 그대로 골 망을 갈랐다.

박지성이 혼자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 덕에 맨유는 울버햄튼을 꺾고 승점 3점을 획득, 리그1위인 첼시보다 한게임 더 치룬 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경기가 끝난뒤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매우 행복하다"며 "또 다시 승점 3점을 챙겼고,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직접 넣을 수 있었다. 그 점에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심정이다. 인저리 타임 결승골이 터지자, 모든 관중들이 뛰어 오르며 소리쳤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정말 정말 기뻤다."고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심경을 밝혔다. 또 전반 종료 직전 터트린 선제골에 대해 완벽하게 기회를 만들어 준 동료 대런 플래쳐에게 그 공을 돌리기도 했다.

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전 종료 직전과 경기 종료를 앞두고 한 골씩을 넣는 대단한 활약을 했다"며 박지성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어 "박지성은 오늘 뿐만이 아니라 최근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 그는 최근 들어 우리 팀 최고의 선수로 꼽힐만 하다"라고 밝혀 앞으로 박지성의 입지가 탄탄해 질것을 암시했다.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날의 박지성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박지성이 결승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라고 전했으며 영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경기장 어느곳에도 있었다”며 평점8점을 부여했다. 평점 8점은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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