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기자] 8월,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목적 1위는 ‘쇼핑’이었다.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은 만큼 중국인들의 씀씀이도 큰 편이다.
덕분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1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의하면 2010년 상반기 인천공항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들의 매출액이 2009년 상반기보다 무려 58%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들의 매출 실적은 2009년 상반기의 경우 452억으로 전체 매출 5736억원의 8%에 불과했지만, 2010년 상반기에는 781억원 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액 6728억원의 12%나 차지하는 비율이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통합 브랜드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 Avenue)는 “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들은 주로 화장품, 명품, 전자제품 등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제품군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명품 중에서도 고가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롯데면세점의 상위 브랜드는 까르띠에(CRTIER)가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담배(중국담배)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구찌(GUCCI), 에르메스(HERMES), 버버리(BURBERRY)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신라면세점의 선호 브랜드는 라네즈, 설화수, 에스티로더, 구찌, 롤렉스 등 화장품이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여성 고객들이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라네즈, 설화수 등 한국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자 유통업계 역시 중국 고객 잡기 채비에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이어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호황기를 맞이함에 따라 공항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을 끌어 잡으려는 공항 면세점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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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목적 1위는 ‘쇼핑’이었다.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은 만큼 중국인들의 씀씀이도 큰 편이다.
덕분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1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의하면 2010년 상반기 인천공항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들의 매출액이 2009년 상반기보다 무려 58%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들의 매출 실적은 2009년 상반기의 경우 452억으로 전체 매출 5736억원의 8%에 불과했지만, 2010년 상반기에는 781억원 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액 6728억원의 12%나 차지하는 비율이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통합 브랜드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 Avenue)는 “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들은 주로 화장품, 명품, 전자제품 등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제품군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명품 중에서도 고가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롯데면세점의 상위 브랜드는 까르띠에(CRTIER)가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담배(중국담배)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구찌(GUCCI), 에르메스(HERMES), 버버리(BURBERRY)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신라면세점의 선호 브랜드는 라네즈, 설화수, 에스티로더, 구찌, 롤렉스 등 화장품이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여성 고객들이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라네즈, 설화수 등 한국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자 유통업계 역시 중국 고객 잡기 채비에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이어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호황기를 맞이함에 따라 공항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을 끌어 잡으려는 공항 면세점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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