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표팀 '얼짱' 궈징징, 아시안게임 불참이유는 무엇?

입력 2014-09-21 05:30  

[스포츠팀] 중국의 다이빙 스타이자 중국 대표팀의 얼짱으로 알려진 궈징징(郭晶晶,29)이 결국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궈징징이 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종목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등록돼 참가하리라는 기대와 달리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궈징징이 학업에 열중하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궈징징의 알몸 투시 영상이 다시 공개돼 심적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찍힌 것으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었으나 공안 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이 영상에는 궈징징 등 중국 다이빙 선수들의 적외선 알몸투시 화면이 담겨있다.

특히 중국 공안의 수사 결과, 영상이 근접 촬영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다이빙대표팀 측근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어, 궈징징이 부담을 크게 느꼈을 수도 있다는 후문이다.

궈징징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었으며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실력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다이빙 스타다.

한편 현재 인민대학에 재학 중인 궈징징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신 2년 후에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imahh8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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