儉, 전 성남시장 자택서 ‘로열살루트 50년산’ 압수, 출시가 1200만원

입력 2014-09-25 10:02  

[라이프팀] 이대엽 전 경기 성남시장의 측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시장의 자택에서 시가 1000만원이 넘는 위스키 '로열살루트 50년산'을 압수했다.

경찰이 압수한 로열살루트 50년산은 200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255병만 생산된 양주로 20병이 국내에 수입됐다. 국내 출시가는 1200만원으로 알려졌으며 일반인은 구경도 하기 힘든 ‘초고가’ 양주로 위스키 잔으로 환산하면 1잔당 50만원꼴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6일 “지난 2일 분당의 이 전 시장 아파트를 압수수색하며 로열살루트 50년산을 확보했다”며 이 위스키가 부동산개발업체 D사 대표 배모(42)씨가 뇌물로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2008년 9월과 지난해 1월 2차례에 걸쳐 성남시축구연합회장 이모(64)씨에게 '판교 택지개발지구 업무시설용지를 특별분양 받을 수 있도록 성남시장에게 건네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억원과 로열살루트 50년산을 건넨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수원지검 특수부로부터 구속기소돼 지난 6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성남시축구연합회장 이씨는 돈과 위스키를 이 전 시장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 이 전 시장으로 수사가 확대되지는 않았다. 이씨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배씨는 조사에서 “내가 술을 다 마신 뒤 가짜 양주를 넣고 밀봉해 이 전 시장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압수한 로열살루트 50년산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류 전문가의 감정을 받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한 지난달 20일 출국금지한 이 전 시장을 곧 소환, 로열살루트 50년산의 입수 경위와 수뢰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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