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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피 뺑소니 초등여교사, 사람치고 "미안하게 됐어" 네티즌 분노

입력 2014-09-29 16:53  

[라이프팀] 초등학교 여교사가 지하철 주차장에서 사람을 치고도 뻔뻔하게 삿대질을 해대는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지하주차장. 남자가 이중주차가 되어 있는 자신의 SUV 차를 밀어서 길을 터준다. 그런데 오른쪽에서 한 승용차가 그대로 돌진, 남차를 쳐버린다.

남자는 내동댕이 쳐져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한다. 그때 차에서 내린 여자는 일으켜줄 생각도 하지 않고 오히려 남자에게 삿대질을 해 대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 한창 열을 낸 여자는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CCTV에 찍힌것으로 피의자 아내가 억울한 사연을 알리고자 포털사이트에 올린 것이다.

피해자의 아내는 "11월 30일 애아빠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며 "아이가 셋이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에는 신문보급소에 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사고로 인하여 회사도 못나가고 신문도 못 나가고 있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CCTV에 적나라하게 사고상황이 다 찍혀 있는데도 (여성이) 이를 인정할수 없다며 우기고 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듣고 싶은 말이 미안하단 말이야? 그럼 미안해 됐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아이 두명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로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교육자 생활을 하고 있는지 과연 이런 선생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수있는지 정말 화가 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은 뺑소니가 아니라며 수사를 지연시키자 피의자 부인이 직접 CCTV영상을 입수하여 대형 포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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