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인테리어 ‘포인세티아’로 포인트를 줘라!

입력 2014-10-01 12:12  

[이현아 기자] ‘포인세티아(Poinsettia)’는 일명 ‘크리스마스 꽃’이라고 불리는 겨울의 대표적인 식물이다. 강렬하면서 화려한 붉은 색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에도 빠지지 않는다.

‘포인세티아’라는 이름은 이 식물을 발견하고 1828년에 미국으로 가져온 멕시코 주재 초대 미국대사이자 아마추어 식물학자인 조엘 로버트 포인세트(Joel Roberts Painsett)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포인세티아가 ‘크리스마스 꽃’이 된 유래도 전해져 온다.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수탄생을 기리며 교회 연극무대 앞에 선물을 가져다 놓는 풍습이 있었는데, 너무 가난해 선물을 준비할 수 없었던 한 소년이 눈 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자 갑자기 빨간 잎이 달린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다.

소년은 그 나무를 선물로 드렸고, 사람들은 베들레헴의 별을 닮은 이 나무를 '성스러운 밤의 꽃' 이라고 불렀다. 포인세티아는 ‘내 마음은 타고 있어요’,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포인세티아’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건 어떨까.

▲ 포인세티아 소품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더라도 포인세티아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포인세티아 조화 화분은 크기에 따라 1~2만 원대 정도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삭막한 사무실 책상 위에 포인세티아 미니 화분 하나만 올려놓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포인세티아와 리본으로 장식된 21cm 높이의 미니 트리도 책상 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그만이다.

부드러운 벨벳 원단으로 생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풍성한 포인세티아 부쉬를 예쁜 화병에 꽂아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문이나 벽에 걸어 장식하는 포인세티아 대형 핸드메이드 리스, 펄이 들어간 포인세티아 꽃볼 등 간단한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 포인세티아 키우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서 포인세티아 생화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서 최근 ‘포인세티아 화분’이 식물/화분 카테고리에서 판매인기 순위 30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는 등 포인세티아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포인세티아는 독특한 모양새로 인해 생화도 마치 조화 같은 느낌을 준다. 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크고 붉은 부분은 사실 꽃이 아니라 꽃을 싸고 있는 포엽이다. 꽃은 붉은 포엽 중심부에 작고 노랗게 핀다. 단일식물로, 가을경부터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개화하기 시작한다.

포엽이 붉게 물드는 것도 11월 정도부터다. 하루 14시간 이상 빛을 받지 못하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데 보통 농장에서는 인위적으로 빛을 차단해 선명한 붉은 색을 띄도록 한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꽃’이라는 닉네임이 무색하게도 아열대인 멕시코가 원산지라 추위에 약한 약점이 있다. 색상이 강렬하고 잎이 도톰해서 튼튼해 보이지만 키우기 까다로운 식물 중 하나다.

추위에 강한 품종이 개발되기도 했지만 겨울에도 최저 10도 이상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15~20℃ 정도로 기온이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적합하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다. 겨울에는 2~3주에 한번 꼴로 액체비료를 물에 희석해 주면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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