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도 안 했는데 자꾸 오해 받는 외모라고?

입력 2014-10-09 02:41  

[라이프팀] 대학생 서민영 씨(24, 여)는 고등학생 때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성형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실제로 성형수술을 받은 거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태어나서 얼굴에 손 한 번 대본 적이 없는 그녀로서는 여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었다.

서 씨도 주변에 성형수술을 한 친구들이 자신과 왠지 닮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짙은 쌍꺼풀과 유독 높은 코를 가진 그녀는 전형적인 ‘미인’이지만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다.

실제로 일반인 사이에서는 일명 ‘성형 외모’라는 것이 존재한다. 성형수술이 보편화되고 획일적이고 서구적인 미의 기준이 유행하면서 성형한 사람들 사이에서 외모적인 공통점이 발견되는 것이다. 또한 성형을 판별하는 방법 등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의 눈썰미가 날카로워진 것도 원인이다.

성형수술, 어떤 이미지를 원하세요?
성형 외모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콤플렉스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일종의 자기관리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 일부러 티가 나도록 성형하는 것이 유행할 정도인 것이다.

하지만 성형을 하지 않았거나 자연스러운 미인을 추구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심각한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또한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성형미인은 차갑고 도도해 보이거나 성격이 너무 강해 보여 괜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에 여성들 사이에서 미의 기준이 자연스러움과 뚜렷한 이목구비, 두 가지로 나뉘는 추세다.

약 1년 전 성형외과에서 눈과 코에 다양한 성형수술을 받은 백소영 씨(26, 여)도 최근 코 성형을 다시 받았다. 낮은 코가 콤플렉스여서 무조건 높고 예쁜 코로 수술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고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결국 백 씨는 보형물을 작은 크기로 교체하고 나서야 본인의 이미지에 만족할 수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자연스러운 성형 하려면?
BK동양성형외과 손호성 원장은 “단순히 미인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성형수술을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믿을만한 병원을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쌍꺼풀 라인이 너무 두껍거나 코를 너무 높게 성형한 후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호성 원장은 “환자 스스로 획일적인 이미지를 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외모적 특징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개선하려는 인식이 필요하다. 무조건 쌍꺼풀을 만들기 보다는 트임시술을 통해 눈의 크기를 크게 하거나 코끝 성형을 통해 포인트를 주면 자연스럽게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성형여부를 솔직하게 밝히고 당당하게 생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성형으로 예뻐졌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이 사실이다. 성형은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의 만족이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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