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 작은 키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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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3:15  

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 작은 키를 부른다?

[라이프팀] 방학이 되면 밖에서 뛰어 놀던 예전의 우리 모습과 달리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독성이 강한 온라인 게임을 이용한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123만 명을 조사한 결과 5.5%인 6만8000여명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 학습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게임하는 아이, 180Cm는 꿈의 키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심한 경우 이틀을 꼼짝도 하지 않고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경우도 있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거나 누워있는 자세보다 척추에 압력이 4배 이상 가해진다. 이마저도 바른자세로 앉아있기 보다 비스듬히 의자에 기대어 앉아 척추가 휘어진 상태로 게임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아 성장기 아이들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관절척추전문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은 “게임을 많이 하는 학생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며 “하루 종일 앉아있고 야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 부족과 신진대사 이상으로 골밀도가 낮고 비만이 될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덧붙여 “청소년기에 운동량이 부족하게 되면 성장판이 자극되지 못하고 골밀도가 낮아 뼈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장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고, 40분 사용 후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여 척추나 허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바른 자세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온전히 기대고 모니터 높이와 눈높이를 맞추어 목이 숙여지지 않도록 하며, 모니터와의 거리를 30cm이상 떨어져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3D게임, 핸드폰 게임 즐기는 아이, 근시 빨리 찾아와

최근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뿐 아니라 TV, 핸드폰게임 등 눈에 무리를 주는 환경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 되면서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령도 어려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19세의 인터넷 이용률은 2007년에 이미 100%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고, 특히 만 3~5세 유아의 컴퓨터 이용률도 51.6%나 된다.
 
게임기를 생산하는 소니 역시 “3D 입체 영상을 보는 것이나 게임을 하는 것은 눈의 피로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어, 게임이나 영상을 보는 도중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어두운 곳에서 작은 글씨나 움직이는 영상에 오랜 시간 집중하다 보면 눈의 조절근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고 결국 눈이 피로해지면서 쉽게 머리가 아프거나 피곤하게 되어 근시가 빨리 진행될 수 있다.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보다 컴퓨터 게임을 할 때, 눈 깜빡임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눈 깜빡임이 감소하게 되면 눈물이 증발되어 안구 건조증이 나타나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는 신체의 성장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단계로 이 시기에 게임으로 인해 장시간 컴퓨터 앞에 있을 경우, 시력이 저하되면서 근시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특히 한번 나빠진 눈은 다시 좋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장시간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잔인한 게임, 아이들 정신건강 해쳐

게임 중독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잔인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뉴스는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실제로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증진사업지원단 이 청소년 대상 '인터넷 중독에 따른 공존 질환 관련 연구'에 의하면 게임중독군의 86%가 우울장애 및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충동조절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나타났다.
 
청소년의 경우 성인과 달리 가치관이 성립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인터넷 게임과 같은 자극적이고 유해성이 강한 환경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었을 경우 감수성 내지는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더욱 심각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뚜렷한 목적 없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인터넷 중독을 의심해봐야 하며, 특히 방학 동안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온라인 게임 중독 탈출 Tip
 
1.  컴퓨터를 아이의 방에 두기 보다 가족이 함께 쓰는 거실로 옮겨놓는다.
2.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사용시간 제한 프로그램 설치한다.
3.  아이와 의논해 적절한 인터넷 사용 시간표를 짜고 학습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4.  컴퓨터 게임 외에 운동, 여행, 문화활동 등 아이들 체력관리와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한다.
5.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건강을 헤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신체나 정신 건강에 이상이 감지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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