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달린 남자 ‘여유증’, 비만일 확률 ↑

입력 2014-10-14 14:42  

[라이프팀] 남자도 가슴이 자란다?

영화에만 나올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 들어 ‘여성형유방증후군’(이하 ‘여유증’)이라 불리는 남모를 고통에 괴로워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여유증이란 여성형 유방증을 줄인 말로, 여성의 가슴처럼 가슴 부위가 발달한 남성을 일컬어 여유증 환자라 할 수 있다.

여유증은 남성의 유방에 유선 조직과 지방 조직이 쌓이면서 여성의 유방처럼 크기가 커지는 현상으로, 대부분 여성 호르몬에 대한 유선 조직의 반응이 민감해짐에 따라 유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면서 나타나는 것이 주원인이다.

한번 볼록해진 가슴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잘 빠지지 않을뿐더러, 살을 뺀다 해도 가슴 부위는 제거되지 않아 단순 다이어트로 문제의 근원을 해결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여유증 전문의 삼성라인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은 “여유증은 건강상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느끼기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심화된 후에는 우울증에, 심지어 대인기피증까지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기 치료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내분비 관계에 이상이 없고 건강한 남성의 경우, 여성형 유방을 남성적 가슴으로 만들려면 수술적 치료가 가장 적합한 대책이다. 최근에는 이소여유증치료라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겨드랑이 부분에 3mm이하의 절개를 통해 지방을 흡입 시술법이다. 수술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시술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

간혹 치료가 필요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수술한 티가 날까봐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시술 후 오후에 직장에 복귀하는 사람들도 많을 만큼 시술한 티가 나지 않아 남성들에게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삼성라인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은 “여유증은 비만인 남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스스로 판단하기 난해한 증상이기도 하다. 단순비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여유증이 의심된다면 전문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삼성라인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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