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만 높이는 시대는 갔다? 조화를 추구하는 ‘바비코 성형’

입력 2014-10-18 05:40  

[임수정 기자]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얼굴중심에 위치하는 ‘코’는 종종 자존심을 대변하는 단어로 쓰인다. 취향이 고상하고 도도한 여성을 ‘콧대 높은 여자’라고 하기도 한다.

때문에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코성형을 콧대를 높이는 수술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 콧대만 높이는 시대는 갔다. 얼굴의 비율과 피부의 두께, 턱과의 조화까지 생각하는 ‘바비코 성형’은 콧대뿐 아니라 코끝까지 고려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보통 콧등을 높이면 코가 길어 보이고, 코폭이 좁아 보이며 눈 사이가 가까워 보이게 된다. 또한 이마가 평평한데 코를 지나치게 많이 높일 경우 ‘사자코’처럼 될 수 있어 코 성형 시에는 반드시 이마는 물론 코 주변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높이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단순히 콧대를 높이는 것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다른 부위와의 각도, 길이 등을 모두 고려해 자신의 얼굴형에 가장 적합한 맞춤성형을 받아야 재수술과 부작용의 확률을 낮추고 자연스럽고 예쁜 코 모양을 얻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요즘 성형수술이 대중화됨에 따라 좋지 못한 결과로 인해 이를 바로잡고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코 성형의 경우 수술 후 30% 이상이 재수술을 필요로 할 만큼 부작용이 생기기 쉬우며, 환자들이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일반인과 가정주부, 남성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조금 높인 코를 바라지만, 연예인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대부분 강한 인상을 위해 조금 더 높은 코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상황에 따라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재수술은 별다른 통증 없이 붓거나 가려운 경우, 혹은 수술 후 통증이 있거나 코가 빨갛게 붓는 경우, 보형물이 삐뚤어졌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경우, 코끝이 잘린 듯한 모양인 경우, 수술한 티가 너무 나거나 보형물이 비쳐 보이는 등 그 사례도 다양하다.

이 원장은 “코 재수술의 경우 임상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을 경우, 오히려 코 조직의 손상이 더 심해지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코 부위만 개선해서는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어려운 코 성형은 반드시 얼굴 전체 부위와의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연예인들처럼 작고 오뚝하면서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코를 갖고 싶다면 ‘바비코 성형’으로 매력을 극대화시켜 또 하나의 ‘바비인형’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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