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턱돌이’의 고민은…

입력 2014-10-25 05:00  

[라이프팀] 해가 지날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프로야구에는 야구선수들 외에도 유명인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각 구단의 마스코트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8개 구단의 마스코트 중에서도 유독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넥센 히어로즈의 ‘턱돌이’가 주인공이다. 곰·호랑이·독수리·사자·거인 등 동물이나 신화 속 주인공을 위주로 하는 마스코트가 아닌 턱돌이는 턱이 튀어나온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넘치는 쇼맨쉽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니 인기 만점.

그런데 이런 턱돌이에게도 고민이 있다? 실제로 턱돌이의 고민을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턱돌이를 형상화하는 잔뜩 튀어나온 턱, 사실 보통 사람에게는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쉽다. 실제로 턱돌이가 여자 연예인에게 마구 들이대는 모습은 ‘외모적 콤플렉스 때문에 여자를 사귀어보지 못한 턱돌이의 서툰 작업방법’는 웃지 못 할 해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은 턱돌이가 캐릭터일 뿐이라고 치부할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턱돌이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 사실 턱돌이는 한 두명이 아니다

직장인 박광현 씨(30, 남)는 ‘턱돌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 턱이 앞으로 돌출된 주걱턱인 박 씨는 외모적인 특징이 넥센 구단의 마스코트 턱돌이와 닮은 탓에 본명보다 오히려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재밌다며 공공연하게 턱돌이란 말을 언급하지만 사실 박 씨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 주걱턱 콤플렉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자신감이 없었던 그는 아직 변변찮은 연애도 못해봤다고 하소연 한다.

또한 주걱턱은 외모적인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외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주걱턱은 보통 치아의 맞물림이 비정상적인 부정교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아이디병원 병원장)은 “부정교합은 단순히 치아의 맞물림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저작(음식물 씹기)이 곤란하거나 발음이 불명확하고 심한 경우 턱관절에 이상을 주고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물론 외모적인 마이너스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각하다”라고 설명했다.

● 턱돌이도 미남·미녀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주걱턱 때문에 고민하는 턱돌이가 불편을 해소하고 미남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과거 얼굴뼈와 관련된 콤플렉스는 개선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던 것은 물론 효과와 안전성에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악수술이 발전하고 보편화되면서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턱과 관련된 수술이 많이 시술되고 있다.

박상훈 원장은 “본원에서는 얼굴뼈수술이 3,000회 이상 시술되었다. 선수술후교정 시술이 도입되면서 시술과 회복기간도 많이 단축되었다. 그러나 얼굴에는 혈관과 신경이 많기 때문에 수술과 관련된 시스템이 확립되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있는 믿을만한 곳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양악수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최근 아이디병원에서 고안한 ‘노타이양악수술’은 환자들에게 큰 불편함으로 여겨지던 수술 후 ‘악간고정’(상악과 하악을 고정하는 것)을 하지 않는 시술법이다. 때문에 호흡이나 음식물 섭취, 대화 등이 편리해지면서 양악수술을 고민하던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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