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머리크기 평균, 서양인의 92%...그런데 왜, 큰 얼굴 콤플렉스?"
[라이프팀] 존박하면 떠오르는 것은 '슈퍼스타K2' 준우승자, 엄친아 등 다양하지만 대중에게는 얼굴 큰 연예인으로도 친근하다. '슈퍼스타K2'의 종영 이후 주진모, 티아라, 탑, 토니안, 컬투, 박경림 등 여러 연예인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비교적 큰 얼굴이 화제가 된 것이다.
특히 연예계에서 얼굴 큰 것으로 유명한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비슷한 얼굴 크기로 나타나면서 '대두종결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연예계에는 일명 대두(大頭) 스타들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은 개그맨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 스스로 개그소재로 삼을 만큼 잘 알려져 있다. 소녀시대의 티파니도 여자아이돌 치고는 다소 큰 얼굴로 유명하다. 한 방송에서 컬투와 얼굴을 놓고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정작 큰 얼굴로 화제가 된 존박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 쇼케이스에 참석한 존박은 "인터넷에 머리크기 굴욕사진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전혀 상관없다. 그런 사진 재미있다.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해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 '큰 바위 얼굴'은 한국 사람의 공통된 고민?
이런 고민은 비단 TV에 예쁘고 멋지게 나와야 하는 스타들의 고민만은 아니다. 실제로 머리 크기에 대한 고민은 전 국민적인 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신경 쓰는 외모적인 조건 중에 하나다.
반면에 머리 크기를 따지는 것은 한국 특유의 외모지상주의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외국의 경우 이목구비나 피부에 따라 외모적인 기준이 나뉘긴 하지만 머리 크기를 따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인의 머리 크기의 평균이 서양인보다 작다는 사실이다. 식약청이 691명을 대상으로 얼굴크기와 피부면적을 측정한 결과 남성은 서양인의 92%, 여성은 98%로 다소 작았다.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얼굴이 크다는 통념이 깨진 것이다.
▲ 한국인, 얼굴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아이디병원 병원장)은 한국인들이 머리 크기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이유는 사이즈의 문제가 아닌 외모의 특징에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박상훈 원장은 "서양인과 동양인 모두 얼굴의 실제 크기는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이나 한국인이 얼굴이 더욱 커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서양인의 얼굴은 입체적인 반면에 한국인은 평면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마와 코가 높고 광대뼈가 앞으로 돌출된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은 이마와 코가 낮고 광대뼈나 사각턱이 측면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보았을 때 얼굴의 표면이 많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는 얼굴을 커 보이게 만들고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한국인들은 신체의 비율 전체가 어색해지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얼굴이 크다고 느끼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박상훈 원장은 "3,000건이 넘는 양악수술을 집도한 결과 환자들의 고민은 크게 2~3가지로 압축된다. 바로 얼굴이 전반적으로 동그랗고 큰 것과 얼굴이 긴 것, 광대뼈와 사각턱 등으로 인상이 세 보이는 것이다. 얼굴이 길거나 광대뼈가 돌출된 것만으로도 전반적으로 얼굴이 커 보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사진제공: 아이디병원)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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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존박하면 떠오르는 것은 '슈퍼스타K2' 준우승자, 엄친아 등 다양하지만 대중에게는 얼굴 큰 연예인으로도 친근하다. '슈퍼스타K2'의 종영 이후 주진모, 티아라, 탑, 토니안, 컬투, 박경림 등 여러 연예인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비교적 큰 얼굴이 화제가 된 것이다.
특히 연예계에서 얼굴 큰 것으로 유명한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비슷한 얼굴 크기로 나타나면서 '대두종결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연예계에는 일명 대두(大頭) 스타들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은 개그맨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 스스로 개그소재로 삼을 만큼 잘 알려져 있다. 소녀시대의 티파니도 여자아이돌 치고는 다소 큰 얼굴로 유명하다. 한 방송에서 컬투와 얼굴을 놓고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정작 큰 얼굴로 화제가 된 존박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 쇼케이스에 참석한 존박은 "인터넷에 머리크기 굴욕사진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전혀 상관없다. 그런 사진 재미있다.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해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 '큰 바위 얼굴'은 한국 사람의 공통된 고민?
이런 고민은 비단 TV에 예쁘고 멋지게 나와야 하는 스타들의 고민만은 아니다. 실제로 머리 크기에 대한 고민은 전 국민적인 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신경 쓰는 외모적인 조건 중에 하나다.
반면에 머리 크기를 따지는 것은 한국 특유의 외모지상주의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외국의 경우 이목구비나 피부에 따라 외모적인 기준이 나뉘긴 하지만 머리 크기를 따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인의 머리 크기의 평균이 서양인보다 작다는 사실이다. 식약청이 691명을 대상으로 얼굴크기와 피부면적을 측정한 결과 남성은 서양인의 92%, 여성은 98%로 다소 작았다.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얼굴이 크다는 통념이 깨진 것이다.
▲ 한국인, 얼굴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아이디병원 병원장)은 한국인들이 머리 크기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이유는 사이즈의 문제가 아닌 외모의 특징에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박상훈 원장은 "서양인과 동양인 모두 얼굴의 실제 크기는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이나 한국인이 얼굴이 더욱 커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서양인의 얼굴은 입체적인 반면에 한국인은 평면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마와 코가 높고 광대뼈가 앞으로 돌출된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은 이마와 코가 낮고 광대뼈나 사각턱이 측면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보았을 때 얼굴의 표면이 많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는 얼굴을 커 보이게 만들고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한국인들은 신체의 비율 전체가 어색해지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얼굴이 크다고 느끼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박상훈 원장은 "3,000건이 넘는 양악수술을 집도한 결과 환자들의 고민은 크게 2~3가지로 압축된다. 바로 얼굴이 전반적으로 동그랗고 큰 것과 얼굴이 긴 것, 광대뼈와 사각턱 등으로 인상이 세 보이는 것이다. 얼굴이 길거나 광대뼈가 돌출된 것만으로도 전반적으로 얼굴이 커 보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사진제공: 아이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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