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현대여성들에게 제모는 필수 에티켓이 된 지 오래. 따라서 많은 여성들이 겨드랑이와 다리는 물론 얼굴 곳곳에 난 잔털 등을 제거하기 위해 날마다 면도기와 족집게, 제모테이프, 제모크림, 왁싱 등을 이용해 털과의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매일같이 제모를 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깔끔한 이미지와 청결을 위해 매일같이 하는 제모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 모르면 위험한 자가제모의 위협
너무나 일상적이다 보니 놓치기 쉬운 제모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자. 우선 자가제모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의 장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족집게는 비용이 저렴하고 원하는 털을 골라서 제거하기에 간편하다. 반면 털이 뽑힌 부위의 모공이 솟아올라 닭살처럼 우둘투둘해질 수 있으며 겨드랑이나 다리와 같이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적합하지 않다.
면도기는 저렴하면서 사용이 간편하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면도기를 이용할 경우 모근까지 제거할 수가 없어 1~3일 후면 털이 다시 자라난다는 단점이 있으며 다시 자라난 털이 까끌까끌하기 때문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 또 면도기 칼날에 의해 상처가 생기기 쉽고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가 손상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제모크림은 사용이 간편하고 통증이 없어 종종 사용되는 제품이다. 제모 후에도 일주일 내외로 털이 다시 자랄 수 있고 뻣뻣한 털보다는 하늘하늘한 솜털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제모크림을 사용하더라도 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거뭇거뭇한 자국이 보일 수 있으며 크림의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통증이 있으면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서 사용시간, 바른 후의 세척방법 등을 잘 지켜야 한다.
모근제거기는 제모크림이나 면도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깔끔하게 제거되는 것이 장점이다. 단, 피부에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잘 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 혹은 얼굴이나 비키니 라인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털은 뽑는 것이 최고'라며 제모테이프 등을 이용한 왁싱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넓은 부위의 모근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
하지만 왁싱은 통상 털의 길이가 5mm 이상이 되어야 제거하기 수월하며 통증이 심한 편이다. 또 잘못된 테크닉으로 왁싱을 시행하면 접촉성 피부염, 모낭염 등의 염증이나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피멍이 들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자가 제모 방법들은 각각 편리한 점도 있고 장점도 있지만 그 이상의 부작용 가능성을 안고 있으므로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아본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신중하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레이저제모 시술은 영구적인 효과가 있을까
그렇다면 흔히 영구제모라고 불리는 레이저제모시술은 정말 안전하게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 ‘레이저제모’란 멜라닌색소에 반응하는 전용 레이저를 이용해 1~2개월 간격으로 5~10회 가량을 반복 시술함으로써 장기간 털이 자라지 않도록 만드는 시술.
일반적으로 6개월간 털이 다시 나지 않으면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간주되지만 모든 환자의 시술부위의 모든 털이 영원히 제모 되는 것은 아니므로 영구제모보다는 영구적으로 털이 줄어드는 영구감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피부과전문의 곽호 원장(허쉬피부과센터)은 “레이저제모는 자가 제모에 비해 제모로 인한 불편함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훨씬 적다. 하지만 레이저제모의 경우에도 주의사항은 따른다. 털뿐 아니라 피부에도 멜라닌이 있기 때문에 멜라닌색소에 반응하는 제모레이저의 특성상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화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평소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피부가 햇볕에 타지 않도록 주의한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레이저제모를 위한 준비는 병원의 안내를 따르면 되며 시술 후 얼음찜질을 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흔하진 않지만 부작용으로 제모부위에 화상이나 물집, 딱지가 생길 수 있고 일시적인 홍반, 색소침착 등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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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일같이 제모를 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깔끔한 이미지와 청결을 위해 매일같이 하는 제모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 모르면 위험한 자가제모의 위협
너무나 일상적이다 보니 놓치기 쉬운 제모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자. 우선 자가제모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의 장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족집게는 비용이 저렴하고 원하는 털을 골라서 제거하기에 간편하다. 반면 털이 뽑힌 부위의 모공이 솟아올라 닭살처럼 우둘투둘해질 수 있으며 겨드랑이나 다리와 같이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적합하지 않다.
면도기는 저렴하면서 사용이 간편하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면도기를 이용할 경우 모근까지 제거할 수가 없어 1~3일 후면 털이 다시 자라난다는 단점이 있으며 다시 자라난 털이 까끌까끌하기 때문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 또 면도기 칼날에 의해 상처가 생기기 쉽고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가 손상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제모크림은 사용이 간편하고 통증이 없어 종종 사용되는 제품이다. 제모 후에도 일주일 내외로 털이 다시 자랄 수 있고 뻣뻣한 털보다는 하늘하늘한 솜털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제모크림을 사용하더라도 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거뭇거뭇한 자국이 보일 수 있으며 크림의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통증이 있으면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서 사용시간, 바른 후의 세척방법 등을 잘 지켜야 한다.
모근제거기는 제모크림이나 면도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깔끔하게 제거되는 것이 장점이다. 단, 피부에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잘 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 혹은 얼굴이나 비키니 라인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털은 뽑는 것이 최고'라며 제모테이프 등을 이용한 왁싱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넓은 부위의 모근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
하지만 왁싱은 통상 털의 길이가 5mm 이상이 되어야 제거하기 수월하며 통증이 심한 편이다. 또 잘못된 테크닉으로 왁싱을 시행하면 접촉성 피부염, 모낭염 등의 염증이나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피멍이 들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자가 제모 방법들은 각각 편리한 점도 있고 장점도 있지만 그 이상의 부작용 가능성을 안고 있으므로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아본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신중하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레이저제모 시술은 영구적인 효과가 있을까
그렇다면 흔히 영구제모라고 불리는 레이저제모시술은 정말 안전하게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 ‘레이저제모’란 멜라닌색소에 반응하는 전용 레이저를 이용해 1~2개월 간격으로 5~10회 가량을 반복 시술함으로써 장기간 털이 자라지 않도록 만드는 시술.
일반적으로 6개월간 털이 다시 나지 않으면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간주되지만 모든 환자의 시술부위의 모든 털이 영원히 제모 되는 것은 아니므로 영구제모보다는 영구적으로 털이 줄어드는 영구감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피부과전문의 곽호 원장(허쉬피부과센터)은 “레이저제모는 자가 제모에 비해 제모로 인한 불편함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훨씬 적다. 하지만 레이저제모의 경우에도 주의사항은 따른다. 털뿐 아니라 피부에도 멜라닌이 있기 때문에 멜라닌색소에 반응하는 제모레이저의 특성상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화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평소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피부가 햇볕에 타지 않도록 주의한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레이저제모를 위한 준비는 병원의 안내를 따르면 되며 시술 후 얼음찜질을 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흔하진 않지만 부작용으로 제모부위에 화상이나 물집, 딱지가 생길 수 있고 일시적인 홍반, 색소침착 등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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