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스캔들' 한국 외교 흔들은 덩신밍, '그녀의 정체는?'

입력 2014-11-20 02:51   수정 2014-11-20 02:51

[라이프팀] '상하이스캔들'의 주인공 중국여성 덩씨(33)의 정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덩씨는 상하이 한국영사관의 고위층들과 불미스런 관계를 형성하면서 비자관련 이권을 챙겼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기밀 유출 의혹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사건 관련자들에 따르면 덩씨는 1월 하순부터 중국 공안의 내사를 받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구금 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3월8일 한국 언론에 이번 상하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서 덩씨와 주변인물들과의 연락이 끊겨졌다.

일간에서는 덩씨가 중국 공안에 구금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덩씨는 국내 언론과 8일 2차례 짧게 전화연결이 된것으로 알려졌다. 전화 당시 목소리는 다소 떨리는 듯 들렸지만 전화를 받으며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덩씨의 4개의 전화번호 중 1개는 취소됐고 2개는 꺼져있으며 1개는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서비스 중단 상태인 1개의 전화번호는 전날 오전까지 신호가 가는 것이 확인됐지만 같은 날 오후부터는 통신 불능 상태다.

가장 초점이 되는 것은 현재 덩씨와 상하이 한국 영사관의 주요 주재관들간 불륜관계 물증들이 속속 제기되고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로부터 정부와 여구너 실세들의 연락처를 직접 빼낸 정황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상황 속에서 덩씨가 디를 왜 입수하려했고 어디로 유출했는지가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 가운데서도 30대 젊은 나이에 고문관으로 활동할 만큼 실력자인 덩씨는 교민들 사이에서도 해결사로 유명했다. 한 관계자는 "덩씨의 경우 실제 상하이시정부의 실세들과 담소를 나눌 정도"라며 "상하이 역시 실무적으로 각 분야에 수많은 브로커가 있지만 상하이시정부 등 중국측이나 한국 영사관까지 접촉해 교분을 나눌 정도의 실력자가 없다"고 덩씨의 해결사 능력을 인정했다.

한편 상하이에 근무하고 있는 영사 등 주재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구베이궈지화위안(古北國際花園) 아파트에서 만난 한국인 주부는 "덩씨 얼굴이 별로라고 하던 데 영사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넘어갔는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모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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