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어 도카이 원전 냉각펌프 고장…피폭 피해 '우려'

[라이프팀] 후쿠시마 원전 3호기가 추가 폭발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도카이 원전에서도 냉각펌프가 고장났다.

13일 밤 도카이 원전 측은 2호기의 냉각 펌프 2대 가운데, 한 대가 쓰나미 여파로 작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한 때 원자로 온도가 상승해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다행이 보조 냉각 펌프가 작동해 온도를 서서히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어젯밤 기자회견에서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해 우려해야 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일단 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더 심각한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은 줄어들었고, 3호기는 응급 처방으로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인해 15명이 추가 피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노출된 주민은 3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일본 언론들은 병원직원 90명 대부분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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