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실험실 학생들, 발암물질에 노출 '위험'

입력 2014-11-25 00:43  

[민경자 기자] 서울대학교 실험실에서 각종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대 환경안전원에 따르면 2010년 10월~12월 교내 138개 연구·실험실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2개 실험실이 포름알데히드 산업안전보건법 유지기준(120㎍/㎥)을 초과한 136.1~182.2㎍/㎥로 유지기준 대비 최대 1.5배 높았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권고기준을 초과한 실험실도 다수 있었다. 벤젠의 경우 3개 실험실이, 자일렌의 경우 1개 실험실이 권고기준을 웃돌았다. 특히 벤젠 초과 실험실의 측정치는 38.0~247.5㎍/㎥로 권고기준 대비 최대 8.3배 높게 나타났다.

포름알데히드는 화학물질 관련 실험실, 동식물 관련 실험실, 컴퓨터 관련 실험실, 기계·전기 관련 실험실 순으로 많이 검출됐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화학물질 관련 실험실, 동식물 관련 실험실, 기계·전기 관련 실험실의 순으로 많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렇게 실험실 내 오염이 심각하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해 서울대생들이 각종 발암 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한편 2010년 환경안전원 점검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실험실이 폐수를 실험실 안이나 복도에 보관하고 있었고, 폐수 저장용기 보관상태가 미흡한 실험실도 20개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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