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키 안 큰다?

입력 2014-12-02 09:40  

[이선영 기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키가 크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불안, 초조, 강박관념, 욕구불만, 다양한 콤플렉스 등과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키 성장을 방해하는 중대한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성인 환자들에게 질병의 원인을 성명할 때 “신경성입니다”라고 한마디 해주면 그런대로 수긍을 한다.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은 곧 뇌를 혹사시키는 것을 의미.

한의학적으로는 임매과 독맥, 충맥, 양명경, 심경, 심포경이 신경성질환과 관계가 있는데, 이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바로 임맥이다. 임맥은 사타구니의 회음혈을 기점으로 배꼽을 지나 가슴 한가운데를 따라 오르면서 머리꼭대기까지 연결된 기운의 통로.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의 앞면 가운데 선을 따라서 형성된 경락 같은 것으로 대개 임맥이 막히면 소화가 잘 안 된다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자주 아프며 어지럽다거나 쉽게 피로한 것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또 한의학에서는 신경성 질병을 ‘임맥이 막힌 질병’으로 인식하는데, 이처럼 임맥을 중시하는 이유는 임맥이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과 같은 우리 몸의 단전을 지나가기 때문.

상단전이란 뇌의 가장 안쪽 중심 부위에 있는 아주 작지만 대단히 중요한 기관인 뇌하수체에 해당하는 부위이다. 따라서 임맥이 막히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바로 뇌하수체의 기능 상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신경을 많이 쓰면 임맥이 막히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뇌하수체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 때문에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분비되므로 임맥이 막히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해 키 성장을 저해한다고 보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에서이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에 장애를 일으킴은 물론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증상들도 키 성장에 악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이에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성장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무조건 키가 큰다고 알려진 음식만 많이 먹일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시하고 유난히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키 성장을 위해 오가피, 두충 등을 포함한 성장탕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총명탕 처방해 주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성장탕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자연스럽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 피로감을 줄여주고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총명탕은 정신을 맑은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효능이 뛰어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애플 '아이패드2' 4월중 출시
▶ 봄철, 황사대비 '차량점검' 가이드
▶ '삼성 vs LG' 이번에는 세탁기 싸움?
▶ 서울 시내 호텔 요금, 얼마나 비쌀까?
▶ 국민 80% “지진 발생 시, 대처법 몰라”
▶ MBC ‘나는 가수다’ 출연자들의 애마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