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생 투신자살 왜? '4년 전부터 조울증'

입력 2014-12-04 20:27  

[라이프팀] 카이스트 학생이 또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오후 1시25분께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장모(2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쿵하는 소리가 나서 경비원이 나가보니까 (장 씨의)할머님하고 어머님하고 투신한 학생을 잡고 울고 있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경찰에게 전했다. 장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어 "4년 전부터 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고 평소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 방 안에서만 지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자살로 추정하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3월20일에는 경기 수원시에서 카이스트 2학년생 김모(19)씨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고, 1월8일에는 1학년생 조모(19)씨가 학교 건물 보일러실 앞에서 자살했다. 이번 사건까지 하면 올해에만 카이스트 학생 3명이 자살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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