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불청객 ‘탈모’, 관리ㆍ치료법은?

입력 2014-12-17 05:44  

[김지일 기자] 매년 벚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손님이 황사다. ‘봄철 불청객’ 황사는 중국, 몽골의 사막지방에서 미세한 모래와 황토, 중금속 등이 바람에 섞여 날아오는 것을 말한다. 황사 바람은 첨단기기 및 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천식, 결막염, 각종 피부 트러블 등은 황사가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피부는 건조한 봄철 기후와 분진, 황사, 꽃가루와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더해져 가려움증과 따가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봄철 탈모 증상이 심해지거나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도 계절적 요인에 의한 두피 건강 악화로 설명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두피에 쌓이면서 피지와 섞인 오염 물질이 모공을 막으면 두피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모공이 막히면 피지분비나 혈액순환 등 각종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모발이 힘을 잃고 얇아지거나 성장이 둔화되어 탈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각종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모공 속으로 침투할 경우 모공과 모낭의 기능이 저하되어 직접적인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봄철 탈모를 예방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세심한 두피 관리가 필수. 특히 외출 후 귀가하면 성긴 빗으로 모발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 후 곧바로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듯 꼼꼼히 문질러 준다. 샴푸 후 머리를 헹굴 때는 두피에 황사와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두피에 노폐물이 남으면 오히려 두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황사철 두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황사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모자를 착용한다. 두피 청결에 각별히 신경 쓰고 두피마사지, 빗질 등으로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탈모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탈모 인구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분포가 10대 청소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있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대중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탈모 치료는 증상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먹는 치료약, 바르거나 뿌리는 외용제, 메조건(메조테라피) 요법, 모발이식 등이 있다. 주로 초기 탈모에는 먹는 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정 부분 탈모가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궁극적인 치료법으로 보고 있다.

최근 탈모치료에 사용되는 ‘조혈모 세포치료’는 살아있는 혈장 세포만을 농축해 주사하는 시술. 혈장이 함유한 성인인자가 퍼지면서 줄기세포를 끌어들이고 주변세포 증식을 촉진한다. 

이 밖에도 요즘 각광받고 있는 ‘헤어셀 S2’는 두피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이것이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주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임상실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 봄소풍, 필수 아이템 챙기셨나요?
▶ 봄옷, 본격적인 '할인 전쟁' 돌입하나? 
▶ 봄나들이 '잇 플레이스' 어디로 떠나볼까?
▶ 기업 37%, 야근수당 없어! 직장인 '볼멘소리'
▶ 2011년, 카메라시장을 주도할 미러리스 카메라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