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빅매치 1대1 '싱거운 승부'

입력 2014-12-17 06:56  

[문하늘 인턴기자]프리메라리가에서 격돌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각각 1골씩 주고 받았다.
 
4월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맞붙은 레알과 바르샤는 두 팀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하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이하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싱겁게 승부를 끝냈다.

스페인 전통의 라이벌이자 세계 축구팬을 열광시키는 최고의 경기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먼저 골을 넣은 건 바르샤의 메시였다.

후반 8분 레알의 수비수 알비올의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메시는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레알은 패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알비올이 두 번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고 레알은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이내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만회골을 노리던 레알은 후반 37분 레알의 수비수 마르셀로가 바르샤의 아우베스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날두는 이 골로 리그 29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두 팀은 추가골을 얻기 위해 공세에 들어갔으나 득점 없이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8일간 네 차례 맞대결이 예정된 양 팀의 첫 번째 경기였다. 레알과 바르샤는 21일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과 28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5월4일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차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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