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마수리'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

입력 2013-04-29 09:15   수정 2013-04-29 09:15

[민경자 기자] 아역배우 출신 오승윤이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고 있다.
 
오승윤은 1996년 방송된 MBC 드라마 '자반고등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아역 배우 출신. 지난 2004년 방송된 KBS 2TV 어린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오승윤은 그동안 MBC '주몽', '태왕사신기', '여인천하'등에 아역으로 꾸준히 출연했다.
 
아역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방송중인 '사랑비'에서 아역배우 타이틀을 벗어던졌다. ‘사랑비' 방송초반 '매직키드 마수리'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마수리'가 아닌 '조수'역의 성인 연기자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각인됐다. 극중 포토그래퍼인 장근석의 수족과 같은 조수 역할로,극중 배역 역시 '조수'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오승윤은 얼마전부터 박해일 이상우 우희진 송재희 류태준 등이 속한 휴메인엔터테인먼트에서 업무를 담당하며 향후 성인 연기자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의 각오만큼이나 시청자들 역시 더이상 '마수리'가 아닌 성장한 그의 모습을 호평하고 있다.
 
오승윤은 휴메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때는 '마수리' 꼬리표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나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사랑비'를 통해 성장한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랑비'를 통해 큰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남은 촬영기간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전했다.
 
배성은 대표는 "오승윤이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과거 명성에 잇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휴메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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