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전지현과는 전기밥솥 CF를…" 베를린서 김치까지 직접 담갔다?

입력 2013-01-07 19:08  


[윤혜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외국에서도 김장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월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베를린'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감독 류승완을 비롯, 배우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 참석했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로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 리가에서 두 달가량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음식의 호흡이 중요했다. 하정우와 한석규는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어서 스태프한테 제공했다. 하정우는 밥솥을 가져왔는데 류승범은 아무것도 안 가져갔다가 몇 번 먹어보고 맛있어서 거기서 식기구를 샀다"고 전했다.

특히 영화에서 하정우와 전지현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동거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에 대해 MC 류시현은 "두 커플이 광고를 찍는다면 어떤 것을 찍고 싶나?"고 질문했고 하정우는 베를린의 키워드 '전기밥솥'을 언급했다.

"전기밥솥이 제일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석규는 누룽지, 삼계탕, 해물파전 이런 것들을 생활하면서 먹었는데 베를린에서의 광고를 굳이 찾자면 '전기밥솥이 가장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진지하게 설명해 전지현은 계속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전지현은 "하정우가 요리를 잘한다. 베를린과 라트비아에서는 직접 김치도 담글 정도였다"면서 "여자 스태프나 여배우는 저 혼자였지만 다 요리를 안 했다. 사 먹고 밥할 생각을 별로 안 했는데 남자분들이 요리를 해서 초대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해외에서 촬영을 오래 하다 보니 이야기 소재가 떨어지는데 김장까지 한 하정우는 김치 만드는 레시피를 설명했다. 한석규는 짜장면을 만들었는데 만드는 방법을 말씀해주셔서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201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1월31일 개봉. (사진: bntnew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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