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전지현, 얼굴에 파편 튀어 살점 떨어지는 부상 "순간적으로 짜증이 확"

입력 2013-01-07 22:58  


[윤혜영 기자] 배우 하정우와 전지현이 영화 촬영 중 당한 부상에 대해 밝혔다.

1월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베를린'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감독 류승완을 비롯, 배우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촬영 중에 화상을 입었는데 경미한 것이라 내세울 만한 건 아니다"면서 "그것보다 주변 기물을 폭파하기 위해 구슬총을 쏘는데 그걸 맞은 적이 있었다. 사실 그것 또한 경미해 굳이 제가 고름 짜는 심정으로 말씀드린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고통을 떠나서 새벽이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신경질이 올라왔다. 하지만 그것 또한 개런티에 다 포함된 부분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지현 역시 촬영 중 입은 부상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탄피를 심어놓은 자동차 파편이 저한테 튀었다. 저희가 지나간 다음에 터져야 하는데 동시에 터져 그게 얼굴로 튀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촬영할 때는 긴박한 상황이라 정신이 없어서 얼굴에 뭐가 박혔는지도 몰랐고 또 그런 장면을 찍기 위해서 몇 시간 동안 준비하고 NG가 나면 또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까 그러고 싶지 않아서 집중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끝나고 나니 얼굴이 따끔따끔하고 달아올라 있었다고.

그는 "몇 개는 떼면 되는데 몇 개는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라 깜짝 놀랐다"며 "하정우가 말한 것처럼 경미한 사고였지만 순간적으로 짜증도 나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배우로서 연약한 모습을 보여야 할까 아니면 씩씩한 모습을 보여야 하나 짧은 시간에 그런 생각을 했지만 울어봤자 남는 건 없고 촬영 스케줄은 이어져 있어 스스로 간단한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 다친 건 아니었고 나중에 모니터 보니까 액션장면이 리얼하게 나와 다행히 한 번에 오케이 됐다.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201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1월31일 개봉. (사진: bntnew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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