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편의점 캔커피, 할머니는 캔커피를 끝내 드시지 않고...

입력 2013-01-11 15:47   수정 2015-09-01 17:17

[라이프팀] 감동적인 편의점 캔커피 사연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이 적은 '감동적인 편의점 캔커피' 사연이 공개됐다.

편의점 알바생은 2012년 12월31일 손자 생일을 위해 미역을 사러온 할머니를 맞이했다. 미역은 3500원이었지만 할머니의 손에는 3000원만 쥐어져 있었다. 알바생은 센스있게 "3000원 입니다. 저희 가게에서는 2012년 마지막 날이라 따뜻한 캔음료수를 하나씩 드리고 있습니다"라며 몸이 차가운 할머니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며칠 뒤에 한 꼬마가 편의점에 와서 캔 커피와 함께 편지를 계산대에 놓고 갔다. 그 손자는 미역국을 끓여주려고 왔던 할머니의 손자였고, 편지는 할머니의 아들이 써 준 편지 같았다고. 편지에는 "할머니는 집에 돌아와서도 캔커피를 안드셨다. 평생 살면서 처음 받아본 따뜻한 커피라 고맙고 미안해서 못 마셨다"고 언급돼 있다. 
 
아르바이트생은 만감이 교차한다며 "나도 그 캔 커피를 평생 먹지 않고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할머님, 편안한 곳 가서 쉬시고 착한 사람들 만나서 많이 받으세요. 저를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감동적인 편의점 캔커피 사연에 네티즌들은 "크게 될 청년일세. 감동적인 편의점 캔커피에 나도 울었다", "감동적인 편의점 캔커피 사연이 너무나 눈물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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