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희 기자] 축구선수 안정환이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동하던 시절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해 고백했다.
1월1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 마지막회에서는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축구인생을 털어놨다.
이날 안정환은 이탈리아 리그 활동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소속팀의 주장이 지단에게 박치기를 해서 유명한 마르코 마테라치였다”며 “약간 꼴통이다. 덩치도 크고, 머리가 아기 수준이다. 다혈질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러던 어느 날 마테라치가 선수들이 다 있는 로커룸에 문을 뻥 차고 들어오더니 ‘마늘 냄새가 난다’고 소리를 질렀다”며 “처음에는 그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통역도 한국 사람이었는데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그래서 한동안 한식을 못 먹고 스파게티와 치즈만 먹었다. (팀워크가 중요한) 축구를 계속하기 위해선 참아야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정환 인종차별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정환 인종차별 고백을 들어보니 많이 속상했을 듯. 이겨내셔서 다행이에요”, “마테라치 진짜 화가 나네요! 나 또한 치즈냄새 불편해!”, “승승장구 보면서 안정환 인종차별 고백을 듣는데 순간 욱했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테라치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거친 장신의 수비수로 1999년과 2000년 AC 페루자에서 안정환과 한솥밥을 먹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는 프랑스의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과 ‘박치기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출처: KBS2 ‘승승장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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