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기자] 최신 트렌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뷰티 종사자들은 어떤 제품을 사용할까.평소 뷰티를 가장 가깝게 접하고 있는 3인(사진 왼쪽부터 윤성현, 최미선, 박진진)은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과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다. 성능과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테스트해보고 장단점을 빠르게 캐치하는 것.
그런 그녀들에게 물었다. 요즘 관심 있는 헤어 스타일과 관리 방법은 무엇인지. 뷰티 전문가의 촉수로 골라낸 쓸모 있는 아이템과 직접 사용해 본 체험기, 다음 시즌 유행할 헤어 스타일까지 유용한 정보들을 모았다.
Q: 평상시 스타일은?
윤성현 (뷰티 마케팅 27세) 평상시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숱이 적당한 편이라 펌을 하기 보다 특별한 날 웨이브를 넣는 것을 선호한다. 상한 머릿결을 복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경험이 있어 가끔 스타일링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미선 (뷰티 기자 28세) 최근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잘라냈다. 염색과 펌으로 상한 머릿 결을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평상시 머리 스타일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편이다.
박진진(뷰티 기자 27세) 짧은 머리를 꽤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다.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에 소극적인 편이지만 뿌리 부분 염색은 자주 한다. 짧은 머리는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이 한정적인 것 같다. 가벼운 컬링이 들어간 스타일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Q: 2013년 봄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은?
윤성현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에서 선보인 슬릭 헤어를 해보고 싶다. 여성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가끔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스타일링기를 활용해 기분 전환을 시도한다.
최미선 오렌지 브라운 컬러에 미디엄 기장의 발롱 펌을 할 생각이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편이지만 모발 손상에 대한 걱정이 앞서 지금은 꾸준히 머릿결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박진진 머리를 길러 볼 생각이다. 적당히 긴 머리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기에 좋은 것 같다. 어깨 선을 넘지 않을 정도로 기른 다음 아웃 C 컬을 넣을 생각이다. 펌을 하는 것보다는 헤어 스타일링기를 활용한 셀프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
Q: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윤성현 “쉽고 편한 밤쉘을 추천합니다”
비투와이 ‘밤쉘’과 록시땅 ‘볼류마이징 마스크’
밤쉘은 빠른 온도 상승과 뛰어난 온도 복원력 덕분에 결이 상하지 않아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다. 온도 센서가 설정 온도를 지속하고 유지하는 덕분에 원하는 스타일을 단번에 완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셀프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밤쉘을 사용한 뒤 간편함에 반해 자주 사용하고 있다.
볼륨 마스크는 스타일링 전후 사용한다. 천연 에센셜 오일이 힘없이 처진 헤어에 볼륨을 살려준다. 컬링을 넣을 때 금방 컬이 풀리거나 머리에 힘이 없는 경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살구오일, 라임 트리 추출물 등 식물성 영양분이 모발에 보호막을 씌워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젤 크림 텍스쳐가 마음에 들어 애용하고 있다.

최미선 “스타일링 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해요”
에이솝 ‘클래식, 컬러 프로텍션 샴푸’ 와 ‘로즈 헤어 앤 스캘프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에이솝 제품을 애용한다. 부드러운 포뮬라가 두피와 헤어를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모발에 윤기를 더해 매일 머리를 감는 사람에게 이상적이다. 식물성 단백질 성분이 헤어와 두피의 보습에 도움을 준다. 로즈 마리 성분이 윤기를 주고 티 트리 성분의 뛰어난 세정력이 특징이다.
식물성 헤어 트리트 먼트를 사용한다. 장미 꽃잎 추출물이 모발과 두피에 수분을 강화한다. 이 제품의 향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실리콘이 들어 있지 않아 모발과 모근 부위에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다. 트리트먼트 특유의 묵직한 느낌은 없는 편.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이 있어 겨울철 건조해지는 두피에도 효과가 있다.

박진진 “2013년 유행 스타일 투톤 헤어가 궁금하다면?”
헤어 컬러즈 ‘헤어 컬러 초크’와 아베다 ‘컨트롤 포스 헤어 스프레이’
헤어 초크는 호기심을 갖고 제품 테스트용으로 사용했다. 짧은 머리에 연출하기 좋은 섀도우는 머리 색에 맞는 색상을 골라 연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헤어에 직접 문지르거나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브러시를 사용할 때는 파우더를 묻힌 다음 덧칠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스틱 타입보다 손에 묻지 않아 번거롭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초크를 사용할 때 주의 할 것은 옷이나 피부에 묻어나는 것이다. 헤어 초크의 색을 고정하거나 코팅할 필요가 있다.
섀도우를 머리 끝에 살짝 묻힌 뒤 고정력이 뛰어난 스프레이를 뿌려 고정한다. 아베다 스프레이는 플랙시드 씨앗이 갖고 있는 자연 홀딩 성분 덕분에 머리에 초크의 색을 고정할 수 있다. 분사 입자가 작고 빨리 건조되는 편이라 연출한 다음 빗질을 할 수 있다. 정전기를 방지하고 모발이 곱슬거리는 것을 잡아 준다.
스프레이 대신 왁스로 고정할 경우 레이블 엠의 매트 페이스트를 사용한다. 모발이 뭉치지 않게 스타일링하고 세정력이 좋아 추천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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