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필 “박찬호가 먼저 전화, 술집 웨이터인 줄”

입력 2013-02-05 01:52  


[연예팀] 가수 서진필이 박찬호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전했다.

2월3일 오전 방송된 KBS ‘퀴즈쇼 사총사’에서는 연예계 절친 4인방 가수 이은하, 개그맨 최홍림, 배우 최준용, 가수 서진필이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서진필은 “박찬호와 의형제를 맺었다더라”는 MC 김준호-김원효의 질문에 “박찬호가 한국에 돌아와 컴백을 한 이후 알게 됐는데 먼저 연락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님 저 박찬호입니다’ 하길래 술집 웨이터 박찬호인 줄 알았다”며 “박찬호 선수가 나에게 전화를  하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벅차올랐던 마음을 털어놨다.

당시 박찬호가 서진필에게 전화를 건 이유는 서진필의 히트곡 ‘사나이 순정’을 자신의 응원가로 사용해도 되겠냐고 허락을 받기 위해서였다. 서진필은 “가문의 영광이다. 마음껏 써도 좋다”고 흔쾌히 답했다고.

특히 스튜디오에서 ‘사나이 순정’을 열창, 타고난 성량과 목청을 뽐낸 서진필은 2MC를 향해 “이 곡을 컬러링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서진필은 2011년 2월 김범룡이 작사, 작곡한 ‘사나이 순정’으로 가요계에 늦둥이 데뷔했다. (사진출처: KBS ‘퀴즈쇼 사총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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