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온다. 오래 사귄 연인들은 기념일 챙기는 것이 귀찮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인 것은 당연지사. 지나고 나서 후회하기 보다는 발렌타인 데이를 스페셜하게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
평소처럼 트레이닝 복에 찢어진 운동화를 질질 끌고 나가 데이트를 할 계획이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평소에는 소탈한 매력이 있다며 귀엽게 봐주던 여자친구도 오늘만큼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선물은 커녕 백원짜리 초콜렛도 못 받는 남자가 될 수도.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남자 아이돌 못지 않은 코디로 360도 변신한 내 모습을 보여주자. 멋진 곳에서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데 어떤 옷을 입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아이돌 스타일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tar Style 1. Dandy Look
(번호대로) 블랙칙 레이 선글라스, 데빌먼트 코튼 스키니, 크리에이터 차이나코트, 퀘이크 부츠 모두 아보키
특별한 날 고급 레스토랑을 예약해 놓았다면 깔끔한 스타일로 연출해보자. 여자들은 시끄러운 것보다 점잖은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에게 더 끌리기 마련이다. 특히나 발렌타인 데이 같은 특별한 날에는 무드를 잡는 것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럴 때에는 최대한 미니멀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 19세기 남성들의 복장처럼 옷 하나하나가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댄디룩. 이는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스타일리쉬하게 보여지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좋아한다.
단정한 멋을 주는 블랙 컬러로 전체적인 색깔을 통일한다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풍길 수 있다. 블랙 일자 바지와 깃을 세운 코트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발과 안경 등 패션 아이템도 블랙으로 깔맞춤 해주면 시크한 차도남 되기는 시간문제.
Star Style 2. Punky Look
(번호대로) 감마라인 백팩, 세르기 스키니, 매니라이프 양털점퍼,락유 하이탑 모두 아보키
콘서트나 공연을 보러갈 계획이라면 발랄하고 펑키한 스타일을 선택해보자. 평소 활동량이 많은 커플이 하루 아침에 점잖하게 변신하려면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발렌타인 데이에도 운동화를 신고 이곳 저곳을 놀러다니며 즐기는 것이 최상의 데이트 코스.
레오파드 무늬나 기하학 패턴, 다양한 컬러가 들어간 옷은 발랄함의 상징이다. 통통 튀는 스타일과 애교 섞인 말투는 여자친구의 혼을 쏙 빼 놓을 수도 있다. 여자친구의 정성어린 초콜렛은 물론 덤으로 다른 선물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도전해보자.
Star Style 3. Wild Look
(번호대로) 제스트 라이더자켓, 비욘딩 스터드 팔찌, 플랙 팔찌 모두 아보키
나쁜 남자는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학창시절 여학생들이 시크하고 반항적인 남자들을 좋아하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툭툭 내 뱉는 말투와 무심한 듯 살짝 걸친 가죽 재킷을 보고 있으면 눈에서 하트가 나올 지경.
볼드한 액세서리는 와일드 룩의 포인트로 작용한다. 목걸이나 팔찌 둘 중 한 곳에 포인트를 두면 절제된 섹시미를 어필할 수 있다.
이렇듯 와일드한 락시크 룩으로 발렌타인 데이를 리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를 항상 지켜줄 것만 같이 강해 보이는 남자친구라면 밤 새 만든 수제 초콜렛이 아깝지 않다. 오히려 거친 매력을 뽐내는 남자친구 품에 쏙 들어가 안기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다가오는 2013년 발렌타인 데이는 평범함 대신 특별함으로 채워보자. 추억이 담긴 기념일이라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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