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올해는 성장보다 내실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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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13:26   수정 2013-02-07 13:25

BMW코리아, "올해는 성장보다 내실 다질 것"


 BMW코리아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올해 10%대 성장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목표를 전하며, 내실을 다져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격히 커지는 시장 규모에 대응키 위해 서비스 인력 보강은 물론 센터 숫자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BMW미래재단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 발굴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한 BMW 드라이빙 센터(인천 영종도) 착공 계획도 발표했다.  

 다음은 김효준 사장과의 일문일답.

 -2,000년 이후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떤 노력 했나
 "3P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제품(Product)과 좋은 사람(People), 그리고 협력사(Partner)다. BMW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회사가 있어 BMW가 많은 발전할 수 있었다. 시장과 소비자 지향적인 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소비자 취향이나 트렌드는 변하고 있다. 가격이나 연비, 유지비에 관심을 가졌던 소비자가 디자인과 브랜드를 얘기하고 있다. 서비스나 브랜드 실천 방향도 따진다. 이런 관점에서 소비자가 추구하는 부분에 맞춰 우리의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BMW 직원 뿐 아니라 판매사 일원 모두 BMW의 홍보 대사로 소비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할 것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맞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도 펼치겠다"

 -미니의 성장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는데
 "최소한 두 자릿수 성장을 하겠다는 게 내부 목표다. BMW코리아 역시 18년 역사를 뒤돌아보면 시장이 성숙하고 정체된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성장 동력을 찾는 중이다. 미니 역시 마찬가지다. 폭발적인 인기로 2~3년 사이에 큰 성장 이뤘지만 완숙 시장을 위해 브랜드 지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 친밀형 활동과 함께 외형적 성장보다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미니 소비자가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목표가 다소 보수적으로 잡힌 이유는 뭔가
 "그룹 차원에서 BMW코리아는 스페인과 호주, 남아프리카를 넘어 10번째 큰 시장이 됐다. 그것과 관계없이 전략적 중요 마켓으로 한국을 면밀히 검토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럽에서 시작된 경기 침체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미국 경기들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 한해 과거 20-30%라는 목표보다 10% 성장을 약속하면서 내부 조직 강화나 서비스 품질 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소비자 접점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BMW 성장에 젊은 소비층이 큰 기여를 했지만 구매여력은 여전히 낮다
 "하우스 푸어와 카 푸어의 개념은 다르다. 자동차는 주택처럼 예상치 못하게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현재 BMW는 다양한 금융 상품이나 중고차 가치 등에서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어 카푸어 양산보다 새로운 구매 방법을 제시한다는 관점에서 이해해 달라"

 -한국 기업과 BMW와의 연계는 어떻게 이뤄지나
 "LG가 올해 7월 독일 뮌헨에서 서플라이어 테크 데이를 연다. 각종 최신 기술을 클라이언트에게 선보이고,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 BMW는 한국의 우수 기업과 더욱 긴밀한 협조를 할 계획이다. 독일 기업이 눈 여겨 보는 대상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 및 중견기업이다. BMW코리아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독일에 소개할 예정이다"

 -작년 매출 2조원을 기록했는데, 이익은 얼마나 생겼나
 "1조7,200억 달성했다. BMW코리아 내부적으로 이익이 크지 않았다. 아직 결산이 되지 않았지만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시리즈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팔기 쉬운 제품,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판매사들의 입장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낮은 수준의 판매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차 지위가 올라가는 만큼 이를 대비하는데 1시리즈는 충분히 좋은 제품이고, 시장 전망 자체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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