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class=바탕글> 유럽 F3 무대에 진출한 '수재 드라이버' 임채원(애밀리오데빌로타)이 첫 공식경기에서 4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임채원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폴리카르도 서킷에서 열린 유로피언 F3 오픈 윈터시리즈 첫 경기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오는 4월 본격 시작하는 유로피언 F3 오픈 코파컵의 전초전격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유럽권 드라이버와 남아메리카권의 F1 유망주들이 참여했다. 경주차는 배기량 2,000㏄, 최고출력 230마력, 최고시속 250㎞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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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은 15일과 16일 양일간 5차례 연습주행을 거치며 점차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토요일 연습주행에서는 2분4초506의 랩타임으로 참가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기도 했다.
예선에서는 불운이 잇따랐다.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이 발생, 경기 중간에 포기해야 했던 것. 이로 인해 총 11대의 출전차 중 10번째 그리드를 배정받아 힘든 결승전이 예고됐다. 그러나 임채원은 강한 집중력과 안정적인 주행을 무기로 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종반 팀동료인 아이고르(스페인)의 강렬한 추격까지 따돌리는 데 성공하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직후 임채원은 "일본에서의 힘들었던 경험이 유럽에서 자신감을 심어줬고, 예선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메인시리즈에서 우승해 반드시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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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채원은 서울대 공대 출신 카레이서로 일본과 중국에서 포뮬러 유학중이다. 올해초 유로피언 F3 풀시즌 참가 계획을 밝히고 스페인 명문 레이싱팀 에밀리오 데빌로타에 합류했다. 그는 오는 3월1~2일 스페인 헤레즈에서 윈터시리즈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한 뒤 4월26~28일 프랑스의 폴 리카드 서킷에서 열릴 유로피언 F3 개막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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