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트릿패션] 섬세한 매니시룩, 패션피플이 빠진 매력!

입력 2013-02-21 17:48  


[박윤진 기자] 남자친구의 옷장에서 막 꺼내 입은 듯한 스타일의 매니시룩이 스트릿 위 여성 패션피플을 사로잡은 모양이다.

매니시는 여성의 옷에 남성의 이미지를 넣은 스타일로 중성적 매력을 어필한다. 과거 통이 넓은 팬츠와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웨이스트코트가 매니시룩을 상징하는 아이템이었다면 이는 옛말이 됐다.

한층 진보한 거리 위 여성들은 여성미와 섹시한 무드를 동시에 지녔음은 물론 카무플라주 같은 패턴까지 곁들이며 섬세한 매니시룩을 완성한 모습이다. 이들의 패션을 한데 모아 분석해봤다.

Detail 1. 비슷한 컬러를 엮은 토널 배색


거리 여성들은 한층 감각적인 매니시룩의 디테일로 ‘배색’을 선택했다. 토널 배색은 도미넌트 톤 배색이나 톤인톤 배색과 같은 종류의 배색 방법을 말한다. 더 쉽게 말해 비슷한 컬러감이 느껴지는 아이템을 믹스매치한 스타일링.

그레이 계열로 차분하고 세련된 배색 효과를 연출한 여성은 페미닌한 샤 스커트, 카디건에 머플러까지 톤 온 톤 배색을 가미해 룩을 매니시하게 풀어냈다. 보다 밝은 그레이와 베이지 컬러, 여기에 패턴이 가세한 또 다른 패션피플의 룩은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다. 

2012년 F/W 키 컬러인 버건디로 컬러 배색을 연출한 이도 눈에 띈다. 여성스러운 컬러감과 스키니진, 허리를 강조한 연출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지만 챙이 넓게 펼쳐진 중절모와 앵클부츠로 중성적 이미지를 오묘하게 표현한다.

Detail 2. 볼륨을 살려라


새롭게 시작하는 2013 S/S시즌 런웨이에서 두드러졌던 ‘박시한 핏’은 매니시룩을 입는 이라면 꼭 관심 가져야 할 포인트다.

둥근 숄더와 박시하고 볼륨 있는 실루엣은 스트릿의 매니시 무드에 스며들었다. 핑크 컬러가 러블리하고 생기발랄하게 느껴지는 원피스는 힙 부분에서 가장 극대화된 볼륨감을 드러낸다. 사랑스러운 중성미를 띄는 이 분위기는 올 봄 눈여겨봐도 좋을 스타일링.

볼륨을 살린 원피스에 배색이 더해졌다면 더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낼 수 있다. 모노톤이 교차하는 배색 프린트에 불룩한 볼륨감이 위트 있는 이 모양새는 러블리하면서도 세련된 풍의 매니시함을 선사한다.

풍성한 볼륨감을 살린 매니시 아이템은 코트에서도 살필 수 있다. 버튼 장식이 더해진 클래식한 코트에 비슷한 컬러의 머플러, 팬츠, 슈즈를 엮어 스타일링한 여성에게서 왠지 모를 귀여움이 느껴진다.

Detail 3. 카무플라주 패턴


패션피플에게 ‘카무플라주’는 더 이상 생경한 단어가 아니다. 2012년 가을, 떠오르는 패턴 트렌드로 두각을 드러낸 카무플라주는 군복에서 볼 수 있는 얼룩덜룩한 무늬를 뜻하는 단어로 프린트 원단을 활용한 밀리터리 스타일이다.

야상재킷이나 통 넓은 팬츠에서 남성미를 드러내던 이 패턴은 여성들의 백과 재킷 등에 섬세하게 표현되며 보다 대중적인 프린트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스키니한 팬츠와 실루엣을 살린 재킷 위로 브라운 컬러가 믹스된 카무플라주 패턴을 입은 스트릿 여성은 시크한 워커와 함께 극강의 매니시함을 뽐냈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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