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잠적 이유 “록 음악만 하고 싶었는데… 자괴감 들었다”

입력 2013-02-24 16:15  


[연예팀] 임재범 잠적 이유가 밝혀져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월23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가수 임재범이 전설로 출연해 재해석된 자신의 명곡을 듣고 솔직한 감상평을 전했다.

이날 데이브레이크는 ‘이 밤이 지나면’을 선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대를 펼쳐 보였고, 이후 MC 신동엽은 “이 노래 발표 후에 1년 동안 잠적하셨는데”라는 말과 함께 이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임재범은 잠적 이유에 대해 “나는 록 음악으로 삶을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삶이라는 게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 록 음악을 했던 사람으로서 나 스스로 배신을 한 것 같은 자괴감에 죄책감이 들었고, 또 방송에 적응하지 못해 부담이 됐었다”고 설명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오대산에 있었다는 소문의 진상을 묻자 “정처 없이 가다 보니 오대산에 갔고 무당개구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경청하던 신동엽은 “나는 이상하게 사건·사고가 많은 사람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말로 함께한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임재범 잠적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쨌든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마울 따름이네요”, “임재범 잠적 이유, 뭔가 공감된다”, “스스로 배신을 한 것 같다니… 임재범 잠적 이유 짠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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