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룩에 반격하는 ‘밀리터리룩’이 뜬다!

입력 2013-02-27 10:26  


[김희옥 기자] 이번 시즌 여성스러운 플라워 패턴에 ‘밀리터리룩’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

밀리터리룩은 말 그대로 군인들의 군복 스타일을 데일리룩으로 재해석한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주로 카무플라주 패턴이 기본이 되며 이 패턴은 카키를 중심으로 산새에 은둔할 수 있는 비슷한 톤의 컬러가 복합적으로 뒤엉켜 적을 혼란시키는 데에서 비롯됐다.

이번 시즌에는 강한 패턴과 다크한 컬러감이 주가 되는 카무플라주 패턴을 앞세운 스타일링으로 좀 더 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스프링룩의 대표 트렌드인 플라워룩에 팽팽히 맞서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하지만 마냥 남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인 페미닌적이 요소들이 추가되고 있어 스타일이 섹시하고 시크한 느낌으로 변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 공항룩의 대세, 밀리터리룩


스타들의 밀리터리룩은 이제 공항패션이나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걸그룹들의 공항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만큼 루즈하고 박시한 실루엣으로 캐주얼하게 즐기는 카무플라주 패턴 아우터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

카무플라주 패턴은 현란한 물결무늬를 닮은 추상적인 무늬에 풀, 모래 등의 컬러와 비슷한 카키, 그린, 베이지 등이 믹스 되어 야상보다는 개성넘치는 룩을 완성할 수 있으면서도 꾸미지 않은 듯하게 연출하는 공항패션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패턴도 모자라 이제는 여기에 패턴 스카프를 함께 매치하기도 하고 견장, 스터드장식, 와펜 장식 등의 더욱 현란해진 디테일이 밀리터리룩을 발전시키는데 한 몫 했다.

● 섹시하게 즐기는 밀리터리룩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밀리터리룩이 오히려 여성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는 요즘, 여기에 섹시함까지 더해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핫팬츠와 함께 빅 사이즈의 점퍼를 매치해 하의실종패션으로 연출하거나 어두운 컬러에서 벗어나 봄 분위기에 맞도록 한층 밝은 컬러가 활용된 미니스커트로 각선미를 과시하는 것도 좋다.

때론 하늘하늘한 쉬폰소재와 만난 카무플라주 블라우스로 세련미 넘치게 연출해보자. 밀리터리룩은 자체만으로도 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성이 입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아우터보다는 이처럼 블라우스를 활용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코디 하는 것도 밀리터리룩을 부담없이 즐기는 노하우다.

● 밀리터리 캡


현대적인 밀리터리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코디 액세서리 아이템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액세서리는 바로 군모라고 불리우는 밀리터리 캡이다.

국내외, 남성과 여성이 모두 즐기게 되어 이제는 국민모자라고 할 정도. 높은 인기에 워싱, 컬러, 디테일 장식 등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으며 최근 모자 트렌드의 한 획을 그을 만큼 파워가 대단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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