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이러스' 유빈 강남역 포착, 고생하는 스태프에게 따뜻한 음료를?

입력 2013-03-08 22:03  


[윤혜영 기자] 원더걸스 유빈이 강남역에서 청순 미모를 발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월7일 OCN '더 바이러스(극본 이명숙, 연출 최영수)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유빈은 옅은 화장기의 얼굴에 검은 코트 차림으로 편안하면서도 청순한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은 날씨가 무척 추운 듯 방한모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있지만 유빈은 어딘가를 주시하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더 바이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유빈은 '더 바이러스' 초반 전개에서 가장 주요한 장면으로 손꼽히는 강남역 추격 장면을 촬영 중인 엄기준과 조희봉, 현우 등 선배 연기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촬영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말에 찾아온 강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직접 따뜻한 음료를 건내고 엄기준과 대사 호흡을 맞추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는 전언.

이날 촬영한 강남역 추격 장면은 엄기준(이명현 역)이 바이러스 숙주로 추정되는 현우(김인철 분)을 뒤쫓는 과정을 숨가쁘게 담았으며, 3월8일 밤 10시에 방송될 '더 바이러스' 2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더 바이러스'를 담당하는 박호식 책임 프로듀서는 "매우 추운 날씨 속 강남대로와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된 촬영이었지만, 유빈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함께 촬영하는 연기자들과 현장 스태프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국내 첫 연기도전에 나선 유빈이 빠르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빈은 극중 천재 해커 출신 IT 전문가로, 라이더 재킷이나 야상같이 카리스마 있는 의상을 즐겨 입고, 흥분하면 육두문자를 던지는 과감한 캐릭터로 분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더 바이러스'는 감염에서 사망까지 단 3일 밖에 걸리지 않는 생존율 0%의 치명적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활약을 그린다. 특히 할리우드 바이러스 재난물과 달리 대한민국 시청자에게 익숙한 일상의 공간에서 죽음이 번져가는 '한국형 바이러스물'로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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