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터뷰] 송중기 닮아도 너무 닮은 신인배우 손승원

입력 2013-03-15 19:30   수정 2013-03-15 19:29


[윤태홍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송중기를 쏙 빼닮은 뮤지컬 배우가 등장했다. 외모 뿐 아니라 모공 하나 없이 촘촘한 피부까지 똑같다. 본인은 “상남자”라 말하는데 정작 “누나 팬”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배우 손승원을 만나봤다.

올해로 스물 넷. 동성애 코드를 다룬 뮤지컬 ‘쓰릴미’, 남녀간의 오롯한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연극 ‘밀당의 탄생’에 이어 남성 둘이서 110분간의 숨가쁜 가무를 펼치는 락뮤지컬 ‘트레이스 유’로 대학로를 바짝 달구고 있는 그의 매력을 짚어본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뷰티 시크릿도 공개한다.  

뮤지컬 ‘쓰릴미’ 이후 계속 주연을 맡아왔죠. 전작과 비교했을 때 이번 작품 ‘트레이스 유’는 어떤가요?
공통점은 남자 두 명이 나온다는 2인극이고요. 쓰릴미는 동성애 코드나, 어두운, 내면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인데 이번 공연은 락 뮤지컬이고 노래가 많고 관객이랑 호흡을 하는 공연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되게 즐겁게 하고 있어요. 객석에 난입도 하고 그렇거든요. 

아. 즉석에서요?
네. 관객과 함께 즐기는 형식이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어요. 선배님들과 작품 하면서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죠. 텐션도 없고 1시간 50분 동안 한번도 쉼 없이 노래를 하거든요.  

젊은 미남자 역을 도맡고 있어요.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없나요?
네. 젊고 미남이어야 할 수 있는 역할이잖아요(웃음). 지금 안 하면 못하니까 이때 많이 해야 나중에 멋진 중년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욕심내고 싶어요.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 탐나는 배역이 있나요?
저는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박해일 선배님의 알 수 없는 그런 신비로운 역할을 하고 싶어요. 뻔한 역할 보다는.

연기자로서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다면요?
조정석 선배님하고 친해요. 선배님처럼 뮤지컬에서 내공을 쌓고 드라마나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스물 넷의 손승원은 지금까지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모두 강우석 감독의 작품이었고 그때 현장의 매력을 알게 됐다. 열혈 아구부원으로 출연한 영화 <글러브(2011)>에서는 조연이었지만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강우석 감독과 더불어 <범죄와의 전쟁(2011)>, <비스티 보이즈(2008)>, <용서 받지 못한 자(2005)>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을 선망한다. 그 이유는 “관객에게 해석을 맡겨 놓기” 때문이라고. 손승원은 꽃미남이라는 수식에서 벗어나 남성다움을 열망한다. 

주연으로 설수 있었던 나만의 장점? 오디션에서는 무엇을 어필하는 편인가요? 
젊은 패기? 무엇이든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외모는 곱상한 편인데 목소리는 중저음이거든요. 노래 부를 때도 그렇고 그런 매력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반전 매력 같은 건가요?
네. 겉모습과는 다른 것 같아요. 남자다운 모습이 더 많은데 그래서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평소 말이 많은 것도 아니고 낯도 많이 가려요.

팬이 되게 많다고 들었어요.
누나 팬들….(웃음) 뮤지컬 팬들은 연령대가 다 높아서. 누나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퇴근길에 팬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기억나는 팬이 있다면.
공연 끝나고 분장실에 들러서 정리를 하면 한 30분 정도 걸려요. 항상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주시니까 감사하죠. 기억에 남는 팬은 뭐….

예쁜 팬?
그런 분도 기억에 남고요(웃음). 가끔씩 전화번호 물어보는 팬도 있고 귓속말로 “저 어때요?” 라고 물어보는 팬도 있고 공연 총평을 해주는 분도 기억에 남아요.

“저 어때요?”라고 물어본 팬 중에 마음에 든 분은 있었나요?
마음에 들어도 저는 일단 거리를 두죠.   

여자 친구가  있으시군요.
아니요. 없어요 (웃음)  


송중기가 자타공인 우유 피부라면 손승원은 “꿀 피부”다. 손승원을 보면 누구나 배우 송중기를 떠올릴 정도로 닮았다. 그럴 때 마다 손승원은 “어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저 만의 매력을 찾아야죠”라고 답한다.

솔직하고 가감 없는 표현도 손승원이 가진 매력 중 하나. 특히 여성 팬들이 유독 많은데 모두 그의 피부 비결을 궁금해한다고. 퇴근길 ‘직찍’에서도 굴욕 하나 없는 탱탱한 피부가 인상적이다. 손승원의 꿀피부는 무보정 사진에서도 빛을 발했다. 

피부 좋은 거 알고 계시죠? 
네. 뭐 적당히. 흐흐. ‘밀당의 탄생’이라고 코미디 연극을 했었는데 애드리브가 많았거든요. 그 때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난 나야. 난 꿀피부야. 피부 좋다고.”라고 했더니 반응이 열렬했어요.  

패션도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알고 싶군요.
캐주얼하고 댄디한 패션을 좋아해요. 딱히 스타일을 정해두지는 않고 저한테 어울리는 옷을 사는 편이에요. 어떤 아이템이 잘 어울리는지 항상 고민해요. 피부가 흰 편이라 밝은 계열의 원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빨간 패딩이나 블루 팬츠도 좋아하고.

지금 손에 낀 반지도 특이해요.
네. 특히 액세사리를 좋아해요. 반지나 목걸이도 항상 착용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뷰티팁을 물어볼게요. 평소에 스킨케어 어떻게 하세요?
따로 피부과 다니지는 않고 세안에 신경을 써요. 일단 세수하기 전에 손부터 먼저 씻고 처음엔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나중엔 찬물로 패팅하고 그렇죠. 스킨 로션을 바르고 가끔 건조할 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알로에 팩 같은 것도 해요. 마스트 팩도 하고요.

여자들은 전혀 알 수 없는 남자들의 피부 고민이 있나요? 승원씨의 피부 고민은요? 
저는 건성인데 코 주변에 유분이 생기는 편이에요. 남자들은 그런 거 많이 신경 쓰죠. 피지나 유분. 또 요즘엔 공연 때문에 분장을 자주 하는데 화장을 지우고 나면 주름이 생겨요. 나중에 이런 피부가 주름이 쉽게 진다고 하더라고요. 공연을 많이 해서 세안에 신경을 많이 써요.

승원씨 피부와 비슷한 분들에게 추천 제품이 있다면요?
약하고 순한 제품을 쓰는 편이에요. 강한 제품은 트러블이 나더라고요. 남자는 면도 후 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서 보습은 일년 내내 신경 쓰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어떤 여성에게 끌리나요?
너무 진한 화장을 하는 여자는 별로 안 좋아해요. 한듯 만든 한 화장?

본래 바탕이 예쁜 여성을 좋아하시는군요!
쌩얼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저는 맨 얼굴 자체가 그냥, 예쁜 것 같더라고요.

송중기의 피부를 닮은 그, 어떤 화장품 쓸까?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리퀴드
수분 크림을 발라도 금방 건조해지는 피부를 위한 고보습 유니섹스 제품으로 피부 속 각질층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세라마이딘을 보충하여 수분 증발을 차단한다. 리퀴드와 크림 타입 2종으로 구성된다.

코리아나 라비다 옴므
안데스의 산삼이라고 불리우는 마카추출물과 라비다 공통 성분 파워셀 에센스가 함유된 제품. 에센스 겸용 로션인 멀티솔루션에 함유된 독자적인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우방자추출물은 피부 노화 억제와 재생 효능을 지닌 성분으로  칙칙한 피부톤을 밝혀준다.

네이처리퍼블릭 트리플 이엑스 트리트먼트 마스크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희귀버섯인 송로버섯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10가지 버섯 콤플렉스가 함유되어 피부의 윤기, 탄력 강화,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시트 마스크. 
 
랩시리즈 프로 LS 올인원 훼이스 트리트먼트
피부 진정 효과, 모이스춰라이징, 주름 및 탄력 개선, 피지와 유분 케어까지 남성 피부에 꼭 필요한 4가지 효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았다. 장기간 사용 시 깊은 주름과 잔주름을 차츰 개선한다. (기획 진행 윤태홍 박진진 기자 / 헤어 & 메이크업 헤세드 by HE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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